‘한-베가족 협회(회장 윤영석)’가 창립 12주년을 맞이해 논픽션 체험수기를 공모한다.
한-베가족협회는 9월 25일 월례회의 모임을 통해 안건으로 올라온 논픽션 체험수기 공모를 9월 30일 회장단 모임에서 최종 승인하고 본격적인 원고 접수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11월 31일까지 접수된 원고는 12월 한달 간 정리 기간을 거쳐 국내 출판사에 의뢰해 책으로 출간되며, 수기집의 제목은 '논픽션 다문화 가족 이야기' “남기고 싶은 내 삶의 발자취”로 결정했다. 책은 3부로 나뉘어 1부는 한-베가족 회원들의 다문화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남다르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2부는 한-베 가족을 이루며 살다가 예기치 않은 사정으로 도전과 실패를 겪은 베트남 출생 아내의 이야기를, 그리고 3부는 베트남에 첫발을 내딛고 초창기 다문화 패밀리를 어렵사리 탄생시키며, 가족들과의 화합을 발판 삼아 사업분야와 직장생활에서도 두각을 보인 원로 동포들의 성공담을 담아내기로 했다.
한-베가족협회 9월 월례회는 지난 9월 25일 한식당 ‘맛찬들 타오디엔’에서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정동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렸으며, 논픽션 체험수기 공모 안건과 별도로 ▲ 한베가족협회 공식 홈페이지(www.kvfa.vn) 가동 ▲12월 송년의 밤 행사에서 자녀들을 위한 한국어교재 무료배포 ▲청년층의 한-베가족 회원들의 활성화 방안 ▲호치민 한인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 보고와 계획 등 다양한 현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월례 모임에는 2014년 협회 창립을 주도하며 협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발전시켰던 심상원 초대 회장이 동석해 "글로벌 시대에 다양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정이 바로 국제커플 가족"이라며, "넓은 시야와 양국의 다양한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서 한-베 가족이 보다 화목하고 모범이 되는 패밀리를 형성해 가길 소망한다"고 후배 회원들을 독려했다.
호치민 한-베 가족협회는 현재 300여 가족을 회원(개인 등재 500명)으로 두고 있으며, 협회의 궁금한 사항은 사무국장 유정동(전화 093 887 8000/e-메일 yoojd1323@gmail.com)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