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24일 텍사스주 휴스턴 외곽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 100여 채에 피해를 입혔다. 현지 동포언론에 따르면, 특히 한인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메모리얼 노스웨스트 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지역 주민들의 경각심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25일 이후로 휴스턴과 동남부 텍사스 지역에 토네이도가 재발할것을 고려해 긴급 감시령을 발령했으며, 심한 폭풍과 강한 뇌우 경고도 함께 발표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정오부터 오후 사이가 가장 위험한 시간대라고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두 가지 이상의 경고 수단을 확보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긴급 경보, 기상 앱, NOAA 기상 라디오 등을 활용하여 폭풍의 발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스턴 한인회 김형선 회장은 대동포 공지문에서 동포들에게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지 말고,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언급했다. 그는 "긴급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대피는 물론 차량 이동 중에는 안전한 건물로 즉시 피신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앞으로 한인회는 모든 동포들에게 주의 사항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피난처를 마련하고,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공관 관계자는 "방송 및 기상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안전한 지역으로의 신속한 대피가 가장 시급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각별히 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