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1월20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동포 및 기업인 초청 오찬 간담회'를 열어,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동포 및 기업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다해야 동포와 기업인들이 사업을 활발히 영위할 수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국회가 동포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베트남 고위급 회담에서 AI와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 그리고 원전 및 고속도로 같은 대형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강점을 강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이 동석해 "이번 방문이 교민과 기업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전에 카타르를 방문하여 현지 동포 및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한글학교 지원과 대학생 방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말의 갑작스러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고, 이는 세계에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및 문화적 관계를 한 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 의장의 적극적인 외교 활동은 동포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