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서기장이 방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한이다. 베트남 서기장 방한은 지난 2014년 응우옌 푸 쫑 서기장 이후 11년 만이다

양 정상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현재의 2배인 1,500달러 달성에 합의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3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기준 양국의 교역액은 867억 달러(약 120조 원)에 달한다. 이 밖에도 양국은 원전,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과학기술, 인재 양성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베의 경제를 비롯한 국가 간 협력은 더욱 확대·강화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경제인 및 단체들의 역할과 책임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서기장이 방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베트남 국가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서기장이 방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김년호, 이하 코참연합회) 김년호 회장이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주요 인사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를 주제로, 이재명 대통령과 약 1만여 명의 시민이 함께하는 대규모 국가 행사다.

국민임명식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80인의 국민대표가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절차와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 회장은 베트남 한인 사회와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을 대표하는 경제계 인사로서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한다.

김 회장은 “국민임명식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입장을 국내에 알리고, 양국 간 경제·문화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한다. 김 회장의 참여는 베트남 한인 사회의 목소리를 국내 주요 무대에서 전달하는 기회이자,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의 활동과 성과를 알리는 계기로 평가된다.

코참연합회는 2003년 설립 이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다. 현재 호치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베트남 전역에서 기업과 교민 사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사무소가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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