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사이에두고 한국과 아시아의 젊은 영화인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고 있어 관심이다.
정부가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을 활용하여 2012년부터 지원해 온 한-아세안 영화 공동체 사업의 일환인 ‘2025 FLY 영화제’가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되고 있다.
금번 ‘FLY 영화제’에는 역대 FLY 졸업생 출품작 116편 중 엄선된 단편 24편, 장편 4편이 상영 중이다.
3일 개막식에 참석한 정가연 외교부 아세안국 심의관은 "FLY 영화제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통해 한-아세안간 문화·학술 교류를 촉진하고 분야별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태평양을 건너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제29회 밴쿠버아시안영화제(Vancouver Asian Film Festival, VAFF)가 6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 한인 홍소희 감독의 단편영화가 최종 후보작 8편에 올랐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최초 상영하게 된 위핑피그는 단편 영화 촬영상(Best Canadian Short Cinematography), 단편 감독상(Best Canadian Short Director), 단편 영화상(Best Canadian Short Film)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송 감독은 "올해 영화제의 주제가 “Beyond Asian”인데, 제 영화가 단순히 아시아 이민자의 서사에 머무르지 않고 그 너머를 향하고자 했다. 이전 작품들은 제가 이민자로서 겪어온 실제 경험과 감정에서 출발한 서사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감독으로서의 창의적인 탐구에 더 집중하며,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보고자 했다"며, "제가 가진 한국적인 정서를 기반으로 하되 캐나다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적 요소를 함께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위핑피그에는 주인공 아역 배우 루디아 박과 성인역 김채은, 아버지 역할의 김경일, 김호중 배우가 출연한다. 주인공 김채은 배우는 위핑피그를 통해 영화에 데뷔하게 됐다. 루디아 박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가 모두 가능하며, 아놀드 임감독의 단편영화 'HoldOuts'에 출연한 바 있다.
김경일 배우는 밴쿠버 한인 극단 ‘하누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 작품을 데뷔했다. 김호중 배우님은 밴쿠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UBCP 소속 배우로 글로벌 제작 작품인 '파친코(Pachinko)', 'Monarch: Legacy of Monsters'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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