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인 상공인들의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이하 코참연합회. 회장 김년호)가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코참연합회는 지난 9월 30일 호치민 다이아몬드플라자에서 개최된 제3차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체’ 회의에 참석, 베트남 내 한국 중소벤처기업이 직면한 주요 애로 사항들과 현지 기업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회의에는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14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정지훈 부회장(대외협력위원장)은 상임위원으로서 회원사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전달했다.
회의에서는 부가세 환급 지연, 노동허가증 및 비자 발급 절차의 복잡성, 외국인 전문가 자격 요건 강화, 토지 사용료 산정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 현실적 문제들이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부가세 환급 신속화 및 환급금 추징 방지 방안 마련 △노동허가증과 임시거주증 발급 절차 간소화, 외국인 전문가 요건 완화 △토지 사용료 산정 지연에 따른 불합리한 추가 요금 수정 △내수용 수출 시 외화 결제 제한 해결 △한·베 양국 간 통역 인력 및 전문 인력 양성 강화 등이 주요 논의 사항으로 다뤄졌다.
정지훈 부회장은 “저희 코참연합회는 베트남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긴밀히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재외공관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참연합회는 내년 하반기 다양한 행사도 예고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코참스쿨-슬기로운 베트남 생활’ 개강과 함께, 10월 22일에는 주호치민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제8기 코참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개 대학 3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또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SECC에서는 ‘베트남 코참 프리미엄 소비재전’이 열리며, 11월 20일에는 ‘제22회 코참 자선의 밤’이 개최된다. 내년 1월 8일에는 첫 신년회도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
한편, 코참연합회는 회원사와 방문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특별히 세스코 베트남으로부터 최신형 포충등과 공기살균기를 기증받아 배치했다. 신기술이 접목된 포충등은 고효율 LED와 친환경 설계로,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공기살균기는 바이러스와 세균을 직접 살균하여, 감염 위험을 사전 차단하게 돕는 첨단 위생장비다. 세스코 임종훈 법인장은 “이번 기증이 회원사와 교민 사회의 건강과 안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공간 위생 관리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은 코참 연합회의 위생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회원사와 방문객 모두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으로도 코참연합회는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진출과 안정화, 그리고 상생의 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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