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김년호, 이하 코참연합회)는 9월 10일 호치민 코참센터에서 한국중부발전(KOMIPO)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참 회원들과 한국중부발전 관계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중부발전은 현재 나트랑 반퐁산업단지에서 발전소를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ESG 경영 확대 등 다양한 해외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베트남 전력시장 현황 및 성장 잠재력 △ 국내 기업의 현지화 전략 및 애로사항 공유 △ 코참연합회의 지원 활동 및 네트워크 역할 △ 에너지 분야 추가 협력 기회 및 투자 가능성 △ ESG·신재생에너지 전환 관련 정책 대응 등을 논의했다.
한국중부발전 측은 이날 회사 현황과 글로벌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베트남 전력 인프라의 수요 확대에 따라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현지 인허가 절차, 금융 조달, 민간 협력 구조 등 현실적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한국 에너지 공기업과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 간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참연합회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정책 건의, 행정 지원,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년호 코참연합회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한국중부발전이 베트남 전력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과정에서 코참연합회도 든든한 협력자가 되겠다”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는 2003년 설립 이래,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양국 간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베트남 코참은 현재 호치민과 하노이가 서로 손잡고 베트남 전체에 퍼져있는 우리 기업과 교민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 베트남사무소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