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2023년부터 전학년에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와 함께,  'AI 융합교육캠프'를 매년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23일 실시된 '2025년 초-중등 연계 AI융합교육캠프' 단체 사진 장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2023년부터 전학년에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와 함께,  'AI 융합교육캠프'를 매년실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8월 23일 실시된 '2025년 초-중등 연계 AI융합교육캠프' 단체 사진 장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는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8월 23일 '초·중등 연계 AI 융합교육캠프'를 실시했다. 캠프에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여름방학 동안 ‘소프트웨어(SW) 퍼실리테이터 양성 과정’을 수료한 고등학생이 초등학생과 팀을 이루어 함께 배우고 경험을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2023학년부터 3년째 개최된 올해 캠프는 ‘스마트 KIS 스쿨 만들기’라는 테마로 학생들이 핑퐁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레이저 커팅기로 구조물과 장치를 제작하여 스마트 스쿨을 구현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캠프의 오전에는 먼저 고등학생 멘토 10개 팀이 각각 준비한 주제에 따라 초등학생 멘티들이 팀을 이루고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핑퐁 로봇의 G큐브를 이용하여 오토카를 조립하여 로봇 축구 경기를 했다.

오후에는 멘토 고등학생의 도움을 받아 멘티 초등학생이 팀별 활동 과제 수행 방법을 배우고 아이디어를 더해 결과물을 만들었다. 그리고 초등 캠프 참가자들은 수행 과제 결과물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표했다. 모든 참가 학생에게는 미리 기념 티셔츠가 수여되었으며,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학생들은 소정의 상품과 이수증을 받았다. 캠프를 마친 후에는 그날의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다 함께 시청하고 활동 소감도 나눴다.

'초·중등 연계 AI 융합교육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이 팀별 과제 수행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초·중등 연계 AI 융합교육캠프'에 참가한 초등학생이 팀별 과제 수행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한 캠프에 참여한 한 6학년 학생은 “고등학생 멘토 선배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팀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며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직접 제작한 청소로봇이 실제로 움직였을 때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팀으로 선정된 팀의 멘토인 고등학교 11학년 학생은 “이번 활동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소통하는 과정이었다. 특히 ‘급식 잔반 처리 컨베이어벨트’를 주제로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멘티들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저에게도 큰 동기와 배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환 교장은 “이번 AI 융합교육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협력하며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소중한 경험 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KIS는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전 학년에 인공지능 교과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디지털 신기술을 배우고 이를 실제 생활 속 문제 해결로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 주도적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도전 정신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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