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재호)가 베트남한인상공인연합회(회장 김년호, 이하 코참연합회)와 손잡고 경남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참연합회와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2025년 11월 13일, 경제·무역 협력과 투자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경제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실질적 교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성격을 가진다.
이번 행사 경남 측에서는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허성두 진주상의 회장, 주부원 밀양상의 회장, 황태부 사천상의 회장, 박종희 함안상의 회장, 김검수 거제상의 회장 등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자리했다.
코참연합회 측에서는 김년호 회장과 허중 롱안코참 회장, 우상규·강형식 부회장, 이영만 운영위원, 정민철 롱안협 사업개발 자문위원, 박성진 경남사무소 소장이 참석해 한국 기업의 현지 경영 환경과 지원 체계 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양측은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협력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집중 논의하며 실질적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특히 ▲베트남 내 경남 기업 및 한인 기업 투자·무역·인력 교류 확대 ▲기술인력 양성 및 비자 제도 개선 협력 ▲산업별 연수 및 현장 실무 프로그램 운영 ▲제도 개선 과제 발굴 및 대정부 건의 등 공동 추진 과제가 논의됐다.
김년호 코참연합회 회장은 “32년간 이어진 한국-베트남 교류는 양국 경제를 잇는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며 “현지 기업들의 투자 인허가, 세금 환급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대정부 창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은 “경남 기업의 역동성과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한인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서는 기념품 교환과 단체 사진 촬영 등 공식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으며, 양 단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경제·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