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중 문화 교류행사(김장담그기)'가 11월 8일 시안의 한국세기성(韩国世纪城)에 소재한 ‘황소고집한식당’ 앞마당에서 펼쳐졌다.
시안한국인(상)회(회장 정구호)가 주최하는 한중문화교류 행사는 매년 ‘시안 한국주’ 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행사이며, 주시안한국총영사관, 재외동포청 외에도 삼성반도체, 삼성SDI, GST, 정관장, 명동식당, 둥지식당, 한마트, 황소고집한식당, 새한아카데미 등이 후원했다.
한국교민, 중국동포, 시안시민, 외국유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해 김장담그기 외에도 한국 전통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고, 전통문화체험도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정광수 부총영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 정구호 시안한국인(상)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박금식 삼성협력업체협의회 회장, 이형직 KOTRA 시안무역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시안 소재 여러 국제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외국인들도 학생들과 함께 참여, 한국 전통음식 김장담그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총 4개조로 나누어 김장담그기, 인절미만들기, 전만들기,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문화체험을 했다. 또, 떡국, 수육, 채소쌈, 떡복이, 전을 비롯해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치, 깍두기로 함께 식시하며 교류했다.
정구호 회장은 행사에서 “전 세계가 K-컬처 열풍에 빠져 있으며 팝, 드라마, 뷰티, 푸드가 글로벌 대중뿐 아니라 정상들까지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APEC 정상회의와 글로벌 기업 총수들의 ‘치맥’ 장면을 예로 들며 K컬처의 확산을 설명했다. 이어 정 회장은 “김치는 이곳 시안과 비슷하게 사계절이 분명한 한국에서 겨울 석달 동안에는 푸른 채소를 구할 수 없어서, 우리 조상님들은 늦가을에 채소를 절여서 김치를 만들어서 긴 겨울 동안 보관하고 먹던 전통 발효식품이자 건강식품이다. 이제 김치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세계인들도 즐기는 K-푸드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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