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별도 입국심사대를 운영한다.
인천공항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별도 입국심사대를 운영한다.

앞으로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주요 경제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입국하는 외국국적 기업인들은 신속한 절차 진행으로 입국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의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오는 8월 31일부터 별도 입국심사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6월 1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의 후속 조치로 시행된다.

해당 간담회에서 경제단체들은 국내투자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국적 기업인에 대한 입국심사 개선 필요성을 건의사항으로 제기했다. 이들은 내국인이 자동입국심사 이용시 평균 2분 내외가 소요되나, 외국인이 유인(有人) 입국심사대 이용시 평균 24~35분이 소요돼, 공항 이용에 불편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법무부·국토부)는 관계기관 회의, 경제단체 간담회 등을 거쳐, 국내 경제단체가 추천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은 별도의 입국심사대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등 6개 단체가 추천을 할 수 있다.

정부는 인천공항을 우선 대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이 제도를 시범운영하고,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의 다른 공항으로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외국인까지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국심사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정부정책 시행으로 외국 기업인의 인천공항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해 여객 편의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키워드
#인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