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랑 놀아보게’ 원데이 클래스 홍보 포스터 [국가유산진흥원]
‘노리개랑 놀아보게’ 원데이 클래스 홍보 포스터 [국가유산진흥원]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본 그 전통 노리개, 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오는 7월 2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한국문화의거리’에서는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한 전통문화 체험이 펼쳐진다.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노리개랑 놀아보게’라는 이름의 원데이 클래스를 11일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단순한 공항 이벤트를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상징을 직접 느껴보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글로벌 콘텐츠 속 전통 요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노리개는 다시금 현대적인 감각 속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하루 4회, 선착순 무료 체험… “여행길에 전통문화 한 조각 담아가세요”

‘노리개랑 놀아보게’ 클래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4회씩 운영된다. 각 회차는 현장 선착순 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들은 전통문양이 담긴 부자재를 활용해 자신만의 노리개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체험 시간은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2024년 인천공항 원데이 클래스 [국가유산진흥원]
2024년 인천공항 원데이 클래스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진흥원 안혜민 공항사업팀장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갓, 노리개, 도포 등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뜨겁다”며 “인천공항에서 전통 장신구를 만들어보며 한국의 멋을 더욱 가까이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불러온 전통문화 열풍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미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미지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는 전통복장을 입은 K팝 아이돌들이 악령과 싸우는 판타지 설정의 콘텐츠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작품 속 전통 장신구인 갓, 도포, 노리개 등이 시각적으로 돋보이며, 젊은 세대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새롭게 인식시키고 있다.

특히 사운드트랙은 음악 차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8위로 데뷔해 3위까지 상승했으며, 가상 걸그룹 HUNTR/X의 ‘Golden’은 Spotify 글로벌 Top 50 일간 차트 1위 후보에 올랐고, YouTube 주간 Top Songs 1위(조회수 5,130만 회)를 기록했다. 라이벌 그룹 Saja Boys의 ‘Your Idol’은 미국 Spotify 차트 1위에 오르며 BTS의 ‘Dynamite’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가상의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대표곡 ‘Golden’을 비롯해 ‘How It’s Done’, ‘Soda Pop’, 'Your Idol' 등의 곡들이 세계 주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음악과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문화현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원데이 클래스'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의 가치를 손끝으로 체험하고, 콘텐츠를 통해 다시 살아난 전통의 미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 또는 공항사업팀(032-743-0465)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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