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시드니한인회(회장 형주백)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7월 12일 시드니한인회관에서 열린 출범식은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내외빈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 정기총회에서는 오혜영 제34대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관에 따라 국민의례 및 성원보고, 지난 회기 주요 사업 및 회계 보고가 이어졌다.
주요안건으로는 ▲행정 및 재무 보고 ▲정관 개정안 심의 ▲35대 시드니한인회 회장단 선거 결과 보고 및 인준 등이 상정되어 심의·의결됐다. 이로써 35대 회장단 인준이 공식화됐다.
이희룡 지명직 부회장의 임명을 시작으로, 인준과 지명으로 임명된 35대 시드니한인회 운영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이희룡 부회장이 제35대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발표하며 새 집행부의 비전을 공유했다.
2부는 김규범 및 강서영씨의 공동 사회로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J-DANCE팀의 부채산조, ANGE LUS 팀의 KPOP 공연으로 막이 올랐으며, 34대 활동 동영상 상영 및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형주백 신임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시드니 한인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깊이 느낀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며, 전임 회장님들의 업적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전통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최용준 주시드니총영사, 김재리 전임 시드니한인회장, 이숙진 민주평통 운영위원을 비롯해, NSW주의회의 제이슨 리 의원(스트라스필드 지역구)과 린다 볼츠 의원(오번 지역구)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상덕 재외동포청장, 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나인출 대양주한인총연합회장, 스콧 팔로우 주상원의원, 조던 레인 의원(라이드 지역구) 등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이어 시드니한인회는 ‘생명의 전화’와의 MOU 체결식과 단체사진 촬영, 그리고 35대 회장단을 위한 헌정 영상 상영도 이어졌다.
3부에서는 최이숙 소프라노의 공연과 함께 참석자들과의 만찬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수많은 참석자들이 자리했으며, 일부는 자리가 부족해 서서 참여해야 할 정도로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이 시간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며, 새로운 출범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