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이 과야킬 신공항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오른쪽)이 과야킬 신공항 개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에콰도르 과야킬 신공항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6월 9일 청사 임원 회의실에서 에콰도르 과야킬 공항청과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과야킬 신공항 개발운영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상호 정보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과야킬 시는 에콰도르의 경제·상업·산업 중심지로, 기존 공항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약 700만 명 이상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신공항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11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경제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과야킬 신공항 배후단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 10월까지 기술 및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에콰도르 신공항 건설 및 운영사업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운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남미 및 새로운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8개국 39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했으며, 2030년까지 최소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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