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권도연맹(ATU)회장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상진 對 양진방 대결로 좁혀졌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예측불허의 접전이 펼치지면서 긴장감을 더해주는 탓이다.
지금까지 국내 태권도계에서 ATU 회장 선거는 관심대상이 아니었다.
이규석회장이 1984년부터 ATU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2013년 연맹회장에 선출된 이규석 회장의 40년 넘는 장기집권을 해 온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12년을 이어온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오늘 10월 세계태권도연명 부총재, 차차기 총재 구도와 맞물리면서 두 후보 모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혈전으로 전개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시아 태권도연맹은 44개국 가맹국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亞細亞, 영어: Asia)는 지구상에서 가장 넓고 인구가 많은 대륙으로, 면적은 44,579,000 km2으로 무려 한반도의 200백에 달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수에즈운하를 경계로 만날수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에 있고. 유럽과는 카서스, 카스피해, 우랄강과 우랄산맥과 노바야제믈랴 제도까지를 경계로 하고 있다.
지구상 마지막 남은 천연자원의 보고 아프리카와 함께 아시아는 선진국 유럽대륙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유라시아 전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오일머니를 무기로 세계적인 스포츠 외교 중심지로 부각추세에 있는 중동(특히 UAEㆍ사우디아라비아)은 아시아ㆍ유럽ㆍ아프리카 3개 대륙의 허브다.
또한 세계 인구 전체의 60% 정도가 아시아에 거주하고 있고, 아시아는 총 48개국(아시아태권도연맹에는 44개국 가입)이 독립국으로서 존재한다.
아시아 태권도 시장에서 연맹 회장 직책이 관심을 끄는 부분은 대략 3가지 이슈다.
그 첫째는 ATU 산하 각국 태권도협회장은 해당국에서 IOC 위원이거나 귀족 혹은 왕족 집안, 교육, 체육부장관 또는 재벌 그룹을 경영하는 CEO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음은 아시아 지역의 적지않은 국가에서는 여전히 군부(왕실과 경호실)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상황으로 태권도 대사범들이 국가 상층부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태권도 인기가 높은 세계 인구대국 중국과 인도의 수련 인구가 전 세계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점도 흥미로운 모습 중 하나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문화강국, 글로벌 소프트파워(문화적 영향력) 빅5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K-컬쳐(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강조한 바 있다.
한류의 뿌리인 국기 태권도가 K-컬처 산업화의 가장 우선순위에 올려놓아야 하는 국가적 아젠다인 것이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메달박스라는 입지를 뛰어넘어 이 대통령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AI시대를 견인하는 ‘AX의 핵심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는 순간이다.
7월24일 선거일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두 후보의 입술은 타들어갈 것이 분명하다.
비즈니스맨이냐? 아니면 행정가냐? 새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민간공공외교 적임자, AI태권도를 견인할 새로운 수장의 등장이 무척 흥분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