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2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개최될 특별공연 ‘판소리 눈대목 공연-춘향가・수궁가・심청가로부터’ 홍보 포스터.
2025년 11월 22일 주오사카한국문화원 누리홀에서 개최될 특별공연 ‘판소리 눈대목 공연-춘향가・수궁가・심청가로부터’ 홍보 포스터.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 이하 문화원)과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김중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2025년 11월 22일 문화원 누리홀에서 특별공연 ‘판소리 눈대목 공연-춘향가・수궁가・심청가로부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눈대목’이란 뜻은 명창들이 공연 중 가장 공들여 부르는 ‘대목’을 ‘눈’이라고 이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대표 전통예술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를 일본 현지에 온전히 소개하기 위한 자리로, 판소리의 본고장 남원을 기반으로 활동을 펼쳐온 국립민속국악원의 탁월한 기량과 깊이있는 표현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연은 두 소리꾼이 함께 부르는 입체 창과 여러 소리꾼이 호흡을 맞추는 단막창극 형식으로 꾸며지며 판소리의 미학과 품격을 약 70분 안에 압축해 전달한다. <춘향가>의 '사랑가'와 '이별가', <수궁가>의 '범내려온다', '토끼팔자흥망', <심청가>의 '황성 올라가는 대목'부터 '심봉사 눈뜨는 장면'까지 대표 눈대목을 중심으로 판소리의 서사성과 극적 표현력을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어 자막도 제공한다.

문화원은 앞으로도 높은 기량과 예술성을 갖춘 무대를 일본 현지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더욱 다양한 관객층이 체험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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