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등록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이사장 이상근)은 ‘광복 80주년과 한일 문화재협정 60주년’을 맞아, ‘반드시 고향에’라는 주제로 국외에 흩어진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일본으로 부터 환수 받은 '조등롱'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일본으로 부터 환수 받은 '조등롱'
조선후기 제작된 '동국팔도대총도' 12매 및 고려시대' 청동수저'
조선후기 제작된 '동국팔도대총도' 12매 및 고려시대' 청동수저'

금번 공개된 환수 유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6월 미국 등지에서 돌아온 유물들로, 조선 후기 제작된 '동국팔도대총도 12매', 고려시대의 '청동 수저', 정조 시기 장용영에서 사용된 '마상총', 고려 문신 경휘의 '묘지', 일본의 '조등롱' 등이 포함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정춘생 조국혁신당의원은 “광복 100주년 앞두고, 더 많은 문화유산들이 환수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원은 국외문화유산의 보존〮활용에 관한 법률을 대표 발의하는 등 문화유산의 원상회복을 위해 활동중이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광복80주년 기념 및 한일문화재협정 60주년'을 맞아 '반드시 고향에'라는 주제로 국외로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광복80주년 기념 및 한일문화재협정 60주년'을 맞아 '반드시 고향에'라는 주제로 국외로 흩어진 문화유산 환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지금까지 환수한 약 1만3000여 점 중 국보로 지정된 것은 북관대첩비를 포함해 6건에 불과하다"며 국가 차원의 '국보 환수 TF'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일본의 백제미소보살과 오구라 수집품, 프랑스에 약탈된 외규장각 의궤 등 국보급 유산의 조속한 본지환처(本之還處, 원래 자리로 되돌아감)위해 재외 교민 네트워크 등 관련 단체들과 함께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단은 이 자리에서 최귀선 헝가리 한인회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정보영 덴마크 지부장(월드옥타 부이사장), 최경자 남아공지부장(민주평화통일위원)을 임명하는 등 해외 지부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재단은 16개국 23개의 지부가 활동중이다.

 

재단은 최경자 남아공 민주평통 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장면.
재단은 최경자 남아공 민주평통 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장면.
이상근 이사장이 정보영 월드옥타 부이사장에게 재단 덴마크 지부장으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장면
이상근 이사장이 정보영 월드옥타 부이사장에게 재단 덴마크 지부장으로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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