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뷰티페어 2025'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뷰티페어 2025'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뷰티가 남미 최대 뷰티 전시회에 참가, 세계 4위 규모의 브라질 뷰티 시장 진출을 본격 모색한다.

KOTRA(사장 강경성)에 따르면 9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뷰티페어 2025(Beauty Fair 2025)’에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13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바디케어, 뷰티 디바이스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품목은 저자극·기능성 화장품, 노화방지 제품, 합리적 가격의 프리미엄 메이크업, LED 광선치료기 등이다.

뷰티페어는 남미 최대이자 미주 지역을 대표하는 뷰티 전문 전시회로, 지난해에는 약 500개 기업과 21만 명의 방문객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2024년 기준 약 331억 달러 규모로 세계 4위 뷰티 시장에 해당하며, 연평균 약 6%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미는 물론 미주 전역을 대표하는 전략적 소비시장으로, K-뷰티가 주목해야 할 핵심 무대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친환경·저자극’을 중시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노화 방지 효과를 강조한 화장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합리적 가격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결합한 ‘마스티지(masstige)’ 제품군은 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주요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마스티지(masstige)’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의 합성어로, 합리적 가격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결합한 제품군을 뜻한다.

브라질 현지 바이어들은 “최근 몇 년간 K-뷰티는 혁신적인 포뮬러와 세련된 패키징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며 “빠른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중시하는 현지 소비자 특성상,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클린뷰티(Clean Beauty), 노화방지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이 높은 관심을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지엽 KOTRA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이번 뷰티페어 참가는 K-뷰티 산업의 혁신성과 우수성을 중남미 시장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중소·수출 초보기업들이 현지 바이어와 직접 만나 실질적 수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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