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 공영방송에서 한국어가 방송된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사무총장 최현승, 이하 ‘재단')은 베트남 공영 교육방송(VTV7)과 공동 제작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한국어로 말해봐요(Cùng nói tiếng Hàn)‘ 시즌4가 VTV7을 통해 8월 15일부터 방송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시즌4는 8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베트남 현지 시각)에 총 30편 분량으로 방송된다.
’한국어로 말해봐요‘는 2021년 처음 시즌1이 방영된 이후, 2024년 시즌3까지 총 75편이 방송됐다. 유튜브에 게시된 방송 영상은 올해 7월 기준, 누적 조회수 126만 회를 기록하며 베트남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시즌1, 2는 초급 수준의 한국어 학습에, 시즌3는 베트남인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의 표현에 중점을 뒀다. 이번 시즌4는 비즈니스 상황에서의 한국어 활용을 주제로, 재단이 지난해 새로 개발한 『세종 비즈니스 한국어』 교재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현지 문화와 정서를 고려해 베트남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고, 프로그램 각 편별 보조 교육자료를 VTV7 누리집(vtv7.vtv.vn)을 통해 제공한다.
최현승 세종학당재단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간 교역 규모 증가에 따라 베트남인의 한국기업 취업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을 갖추려는 수요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고 말하며, “재단은 앞으로도 VTV7과의 방송 프로그램 공동 제작을 통해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의 성장을 돕고,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