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리랑카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미연)은 지난 7월 12일, 콜롬보 시내 BMICH 메인 홀에서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와 공동으로 ‘2025 대한민국 대사배(杯) 태권도 대회’ 결승전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사배(杯) 태권도 대회는 스리랑카 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유일한 무도 대회로, 어린이부터 장년부까지 전 연령과 벨트 별로 참가할 수 있다. 공인품새(개인·페어·단체전), 자유품새 ,태권 에어로빅, 겨루기 단체전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진다.
행사에는 스리랑카 측에서 순일 쿠마라 가마게 청소년 체육부 장관, 아누라 반다라 차관, 차민다 분치헤와 스리랑카 태권도협회장, 피얀타 위라수리야 경찰청장, 사만타 실바 경찰특공대 사령관, 헤마게 육군 태권도협회장(소장), 날린다 라타나야케 국제군인체육연맹(CISM) 태권도회장을 비롯한 군·경 주요 인사들과 각 시도 협회장을 비롯한 태권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이미연 주스리랑카 대사와 이수정 문화담당 서기관을 비롯한 대사관 관계자와 이기수 민주평통 스리랑카 지회장 겸 국기원 해외파견사범 연합회장, 배경호 한인회장, 엄경호 민주평통 발전특위 위원, 박영철 민주평통자문위원 등 다수의 한인 사회 인사들이 함께 했다.
이미연 대사는 축사에서 “태권도는 단지 스포츠가 아니라, 절제, 존중, 인내의 정신이 깃든 무예로 단순한 운동을 넘어,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루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단련하며, 상대를 적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 대하는 삶의 방식을 가르쳐 준다”고 태권도의 정신을 설명했다.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인 이기수 국기원 파견 사범은 “대사배 대회는 스리랑카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유일한 무도 행사로, 태권도의 보급과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문화 공공외교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순일 쿠마라 가마게’ 스리랑카 청소년체육부 장관과 ‘차민다 분치헤와’ 스리랑카 태권도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정부의 스리랑카 태권도 발전에 대한 협력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미연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결승에 앞서 7월 4일부터 6일까지 감파하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2000여명의 선수를 포함한 가족, 지인 등 총 5000명 이상이 경기장을 방문, 태권도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