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는 지난 5월 넷째 주, 외국어(영어·베트남어) 교과를 중심으로 한 ‘외국어 공개수업 집중 주간’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개수업은 단순한 수업 참관을 넘어, 학생들의 배움 과정과 참여 활동을 생생히 공유하며 학부모와 학교, 학생 간의 긴밀한 교육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업은 영어과와 베트남어과에서 진행됐으며, 프로젝트 학습, 질문 중심 수업, 모둠 협력 활동 등 학생 주도형 수업 사례들이 다양하게 소개돼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어과는 학년 공통 수업과 수준별 맞춤 수업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별 영어 수업을 공개했으며, 특히 Math 등 주요 과목도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협력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교육 환경에 부합하는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 사용의 실생활 적용력은 물론, 사고력과 표현력을 함께 키울 수 있었다.
베트남어과 역시 학생의 언어 수준에 맞춘 세심한 교육 설계를 바탕으로, ‘학교에 어떻게 가요?’, ‘교통수단’, ‘나의 가족’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역할극, 짝 활동, 말하기 중심 게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길렀다.
김명환 교장은 “이번 외국어 공개수업 주간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지향하는 ‘열린 교육’, ‘소통하는 교육’, 그리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학부모 여러분이 자녀의 학습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교사와 소통함으로써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가 더욱 두터워졌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