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만 재외동포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대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월드옥타)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제2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2025 KOREA BUSINESS EXPO ANDONG(이하 ‘대회’, ‘KBEA’)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비즈니스 교류를 넘어,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 지역의 경제 회복과 공동체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자리로 주목받고 있다.
월드옥타는 글로벌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경제영토 확장뿐 아니라, 위기 상황 속 모국을 돕는 구심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실제로 월드옥타는 이번 안동 산불 발생 직후 즉각적으로 이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을 전개, 현재까지 약 1억 5천만 원 상당의 성금을 조성했고, 일부는 이미 생필품 등 현물 지원으로 전달된 바 있다. 모금은 대회 기간 중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으로,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의 따뜻한 연대가 안동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월드옥타는 요소수 사태, 튀르키예 대지진, 괌 태풍 피해 등 재난‧위기 시마다 앞장서 성금 모금과 지원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으며,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건넨 대표적인 민간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해왔다.
전 세계 70개국 151개 지회의 한인 경제인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약 2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월드옥타는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으며 연대의 가치를 실현한다.
참가 회원에게 지급되는 ‘안동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며, 대회 공식 만찬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개최하여 지역 고유의 문화공간을 활용하는 동시에, 현지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박종범 회장은 “이번 안동대회는 단순한 경제행사를 넘어, 산불로 고통받은 지역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연대를 통해 온기를 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월드옥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옥타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경제를 통한 회복과 공감’이라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제’와 ‘공동체’ 두 축을 함께 고려한 행사로,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사회적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