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한국의 문화와 연관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코리아 360'이 문을 열었다. 이곳은 한국 콘텐츠와 농수산식품, 화장품, 디자인상품 등 한류 연관산업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중동 지역에서 한국 문화 확산과 한국산 제품 수출 확대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4월 11일~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코리아 360' 공식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바이의 핵심 상업지역인 페스티벌몰에 위치한 이 공간은 1606㎡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 2월 28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3월 30일까지 3만 2000명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문을 연 ‘코리아 360’은 해외 현지에서 K-콘텐츠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농수산식품, 화장품, 디자인상품 등 한류 연관산업 제품을 체험,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도네시아 ‘코리아 360’은 2024년 한 해에만 159만 명이 방문해 약 27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단순한 한류 홍보관을 넘어 연관상품의 유통과 소비를 촉진하는 해외시장 진출의 거점이 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코리아 360'은 대형 행사가 열리는 '메인 아트리움' 외에도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식품·화장품과 소비재 등 연관산업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노래방과 사진 촬영관, 게임·웹툰 등 한국인이 즐기는 콘텐츠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은 현지인들에게 한류를 더욱 가깝게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개관 행사에서는 레드씨, 가호, 씨아이엑스, 엑소의 첸 등이 축하 공연을 하고, 웹툰 '이태원클라쓰' 조광진 작가의 사인회, 이상봉 디자이너의 한국 패션 특별전 등이 진행된다.
김현준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케이-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연관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6개 부처가 힘을 모아 해외홍보관 개관을 준비했다”며, “아랍에미리트 '코리아 360' 개관이 중동 지역에서 한국 문화 확산과 한국산 제품 수출 확대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