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수교 35주년을 맞아, 11월 21일 정사무엘 한문화진흥협회 회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국가훈장’을 수훈했다.
이 훈장은 2025년 11월 17일 몽골 헌법 제33조 제1항 제7호, 몽골 대통령에 관한 법률 제9조 제1항 및 제15조 제1항에 따라 공포된 제116호 대통령령에 의해 수여되는 것으로, 국가와 민족 간 우호·협력을 확대·발전시키고 몽골의 발전에 직접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인물에게 주어지는 친선훈장이다.
훈장 수여식은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냠다와깅 후랄바타르(H.E. Khurelbaatar Nyamdavaa) 대통령 수석고문이 대사관에서 공식 수여식을 통해 직접 전달했다.
정사무엘 회장은 대표적인 대한민국의 문화외교 및 공공외교 전문가로서 한국 전통문화와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한-몽 수교 25주년부터 수교 35주년에 이르기까지 10여 년간 지속된 교류와 협력의 중심에서 몽골 정부, 패션협회, 예술위원회, 기마 협회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 관계를 풍성하게 하는 문화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교 25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국회의사당, 서울 롯데호텔 등에서 몽골 패션쇼와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주최하여 양국 국민의 상호 이해를 넓혔고, 몽골 문화부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교류 회담을 주관, 전략적 협력을 심화했으며, 몽골 패션협회와 기마 협회와의 MOU를 체결하여 문화산업 교류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몽골과 한국의 문화교류를 “Go Mongolia!” 화보 프로젝트를 통해 널리 알리고, 몽골 패션위크에서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몽골 문화부 장관과 깊이 있는 교류를 이어갔으며, 올해 수교 35주년을 맞이하여 몽골 대사 초청 강연회, 몽골 전시회, 몽골 패션쇼를 선보이는 등 차세대까지 이어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플랫폼을 제시하여 양국 간 민간 차원의 우호 증진 및 문화외교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흐볼드 대사는 “정사무엘 회장의 지속적인 문화외교 활동과 헌신 덕분에 수교 35주년이 더욱 의미 있게 빛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 영예는 저 개인의 것이 아닌, 한-몽골 양국의 문화외교를 위해 함께해 온 모든 분들의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며 서로의 공감을 이어갈 지속적인 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세계 110여 개국과 교류하는 한문화진흥협회는 한국 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표 민간 외교기관으로, 매년 50여 개국 주한 대사 부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을 비롯해 대한민국·프랑스·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수교 기념 문화행사, 유스앰버서더 외교 아카데미, 외교사절단 투어 등을 개최하며 글로벌 문화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