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영향 등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 7월 한 달 13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케데헌' 영향 등으로  MZ세대를 중심으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계속 증가, 7월 한 달 136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7월 한 달간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달(110만 명) 대비 23.1% 증가한 136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9월 1일 발표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달보다는 18.2% 많은 수치다. 국가별로는 관광객은 ▴중국(47만 명) ▴일본(24만 명) ▴대만(16만 명) ▴미국(10만 명) 순이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총 82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19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동기간 기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서울시는 최근 늘고 있는 글로벌 MZ세대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와 안전하고 스마트한 디지털 중심 교통·숙박 인프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도시매력 등이 관광객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케데헌’ 열풍이 더해져 동북아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다국적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2023년 9월 ‘3·3·7·7 서울관광 미래비전’ 발표 후 전 세계적인 여행트렌드인 ‘혼행(혼자하는 여행)’과 현지인 일상을 참신하게 경험하는 ‘노-노멀(No-Normal)’ 등을 반영한 전략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3·3·7·7 미래 비전’은 ‘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관광매력 도시’를 목표로 ▴외래관광객 3000만 명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일 수 7일 ▴재방문율 70%를 목표로 한다.

서울관광 푸드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 관광객들. 
서울관광 푸드페스티벌에 참가한 외국 관광객들. 

특히 ▴K-콘텐츠 체험관광 확대 ▴혼자서도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인프라 구축 ▴펀시티(Fun City) 실현을 위한 사계절 축제 ▴도심 곳곳 지역관광 매력 발굴 등이 주효했다.

우선, 최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K-콘텐츠 영상 속 장소를 찾아 여행하는 일명 ‘성지순례’가 주목받으면서 지난해부터 서울시내 K-콘텐츠 촬영지에 다국적 AI안내판 ‘소울스팟(30개)’을 설치해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8월부터는 서울컬쳐라운지에서 ‘케데헌’ 특별프로그램(갓키링 만들기, 케데헌 안무배우기 등)도 운영 중이다.

다음으로, 올해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트립어드바이저)’로 꼽힌 서울은 24시간 안전한 대중교통 인프라는 물론 AI 다국어 안내서비스(플리토), 관광객 해외 특송 서비스(굿럭컴퍼니) 등 혁신적 관광서비스가 장점이다. 

또한, 사계절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펀시티 서울 조성을 위해 도심 곳곳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도시놀이터 조성과 체험형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올해도 상반기에 개최한 서울스프링페스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이어 가을에는 서울 바비큐 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겨울에는 서울원터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전통문화와 현대적 매력의 조화, 먹거리‧즐길거리로 이름난 명소 등 ‘서울생활 핫플 100선’으로 소개해 서울사람 같은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펀시티 서울의 매력을 즐길 대표적인 명소와 축제, 관광 프로그램 등은 서울관광 공식 누리집인 ‘비짓 서울’(korean.visitseoul.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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