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월드옥타 경진기 골프대회가 중국 허베이성 산허시에서 열렸다.
제23회 월드옥타 경진기 골프대회가 중국 허베이성 산허시에서 열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제23회 징진지배 골프대회가 6월21일 산허시에 위치한 화탕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징진지(京津冀)는 베이징(北京), 텐진(天津), 허베이(河北) 3개 지역을 뜻하며, 이 지역은 중국의 '수도 경제권'이다. 

2011년 9월 17일 북경지회와 천진지회가 '경진배 골프대회'로 북경 향촌골프장에서 제1회 대회를 시작, 매년 북경과 천진에서 2회씩 개최해 오다가 2016년 허베이성(河北省) 산허시(三河市)에 삼하지회 설립 후 ‘경진기배 골프대회’로 개명해 베이징시(北京市), 텐진시(天津市), 산허시(三河市)를 순회하면서 개최해왔다. 

지근 거리에 있는 북경지회(회장 이영화), 천진지회(회장 양성철), 삼하지회(회장 김정순) 회장들과 회원들 1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회원간 소통하고 우정을 다졌다.

북경지회 이영화 회장, 천진지회 양성철 회장, 삼하지회 김정순 회장 외에도 월드옥타 북경한국중소기업협회 권영자 회장, 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 북경조선족기업가협회 이춘일 명예회장 등도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골프대회를 마친 후 장소를 옮겨 산허시에 소재한 진옌호텔에서 삼하지회 10주년 창립기념식과 골프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골프대회 참가자들 외에도 주중한국대사관 이경덕 총영사, 김길송 부회장(중국화북지역회장), 홍해 차세대 부회장, 북경애심네트워크 이문자 회장, 경동애심 여성협회 배영순 문화원장 등이 참가했다.

월드옥타 삼하지회는 2015년 10월에 성립, 2016년 7월 16일 창립대회를 가졌다. 김정순 회장이 초대회장을 맡고 있을 때 20명으로 시작했던 회원수가 반 년 사이에 180명으로 증원했다. 그러나 코로나의 여파로 회원수가 대폭 감소되자 김정순 회장이 초대회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지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 끝에 현재 현재 50여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함께 고아원, 장애인시설, 경로원, 북대하조선족학교 등을 찾아 돕는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사회에 유익한 일들을 하면서 함께 이뤘다. 2017년에는 선진지회로, 2018년에는 우수지회로 선정됐고, 장관상을 받았다.

김정순 삼하지회장(가운데)이 이영화 북경지회장(왼쪽)과 양성철 천진지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정순 삼하지회장(가운데)이 이영화 북경지회장(왼쪽)과 양성철 천진지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정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는 아직도 삼하지회가 갓 창립되였을 때가 눈앞에 선하다. 삼하지회는 모든 어려움을 딛고 자랑스럽고 떳떳하게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삼하지회의 활동에 협조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북경, 천진, 삼하 3개 지회는 뿌리가 하나인 형제 지회다. 해마다 파종의 계절인 봄과 수확의 계절인 가을에 회원간 교류와 친목을 다질 수 있는 골프대회를 진행함으로써 발전의 씨앗을 공유하고 수확의 기쁨을 같이 할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덕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 그리고 한중관계는 다시금 큰 발전의 계기를 맞이했다"면서 "여러 어려움속에서도 항상 열심히 노력하시는 이곳 옌쟈오(燕郊)를 비롯해 경동 삼하지역 동포분들의 모습에 항상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축하했다. 그는 "오늘의 행사가 여러분의 단합이 한층 더 강회되고 여러분들이 함깨 한 노력이 한반도와 한중관계의 앞날을 밝히는 기억으로 소중히 간직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은 영상축사를 통해 “삼하지회는 지난 10년간 한국경제인들의 튼튼한 중심축이자 한중 경제의 협력에 실질적 가교 역할을 해 왔다"면서 "지역과의 나눔 실천 등 여러 활동을 통해 현지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따뜻한 공동체로서의 월드옥타의 진면목을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기업의 우수제품을 수입하여 실질적인 매출과 성과를 창출해 내고 있는 대표적인 모범지회"라며 이러한 사례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히는 생생한 성공모델이자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중국회장단회의 이광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삼하지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하고, 제23회 경진기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오늘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한인 경제 네트워크의 역량과 화합을 증명하는 날"이라며 "삼하시는 중국 ‘경진기(京津冀)’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서, 특히, 삼하지회는 하북성 유일의 월드옥타 지회로서 북경·천진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2015년 창립 당시 김정순 초대 회장님의 비전 즉 ‘무역을 통한 한인 사회의 활로 개척’은 오늘날의 발전과 중국 현지 기관의 지원과 중시를 받는 지역사회 모범단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김정순 회장은 주중한국대사관 이경덕 총영사, 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 월드옥타 김길송·홍해 부회장, 양성철 천진지회장, 이영화 북경지회장,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이문자 회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또, 10년간 삼하지회 활동을 한 김만금, 김선 회원에게 개근상을, 정해연, 권일경, 최미홍, 황범수 회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다음 행사는 천진지회 주관으로 톈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골프대회 우승자는▲BB상 안순정 ▲니어리스트 김덕화 ▲롱기스트 나청 ▲신페리오 여자부문 강경화 ▲신페리오 남자부문  왕강 ▲스트로크 여자부문 문혜 ▲스트로크 남자부문 최성진 등이다. 

산허시 진옌호텔에서 삼하지회 창립10주년 축하행사가 열렸다.
산허시 진옌호텔에서 삼하지회 창립10주년 축하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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