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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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 문 '활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2.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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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정현아 회장, 신광수 이사장, “외국인에도 문호 개방”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를 이끄는 정현아 신임 회장과 신광수 이사장이 취임과 동시에 한인상공회의소의 ‘문’을 활짝 열었다.

한인상공회는 지난 15일 정기총회를 열어 한인 상공인으로 제한된 회원자격을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외국인에게도 부여하기로 정관을 개정했다.

신광수 신임이사장은 “이사장을 맡게 되면서 최근 시애틀 일본상공회의소를 찾아가 봤더니 회원이 일본인 뿐 아니라 일본과 교역하는 미국인도 포함돼 1,000명에 달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정관 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인상공회는 앞으로 워싱턴주 한인 상공인들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국에 있는 대한상의, 한상, 중소기업청, 벤처협회 등과 연계하는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시애틀지역의 47개 주류사회 상공회의소와 연결해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형성할 방침이다.

이같은 계획을 뒷받침하듯 이날 총회에 이어 열린 신임 회장과 이사장 취임식에는 앤소니 앤톤 워싱턴주 식당협회장과 대만 출신인 오슈 고 시애틀 항만청 국장과 김혜옥 시애틀 부시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한인 상공회의소와의 연계사업을 약속했다.

오슈 고 항만청 국장은 “한국은 시애틀 항만청의 4번째 큰 교역상대국이며 한진해운, 아시아나 항공 등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부산항과는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고 소개한 뒤 “한인 비즈니스는 시애틀 항만청으로서는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아 회장은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칭찬과 격려,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하고 우선적으로 한인 상공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최저임금 15달러 인상 저지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상공인들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사업이 번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워싱턴대학(UW) 한인학생들이 창업을 위해 만든 동아리인 ‘KUBUR’와 연계해 새로운 한인 비즈니스 영역과 정보기술(IT)분야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상공회의소는 이날 서영기 직전 회장과 이수잔 직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 전 회장은 “임원들과 자문이사들의 도움을 받아 주류사회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수잔 직전 이사장도 “2년 회장과 2년 이사장을 하면서 한미 FTA 의회 비준과 발효를 위해 발벗고 뛰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워싱턴주 한인 상공회의소가 세대 교체를 이룬 것 같아 뿌듯하고 한인 상공인들의 길잡이와 버팀목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출처 seattle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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