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투표지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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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투표지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2.12.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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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투표율에 대해서는 여야가 서로 다른 반응
▲ 해외공관에서 보낸 재외선거 투표용지가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해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지역 선관위로 보내지고 있다.[사진제공/새누리당]

사상 첫 대통령 재외국민선거를 마친 투표용지가 외교행낭에 담겨 12일 새벽부터 인천공항 화물청사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

공항에 도착한 투표지는 중앙선관위, 외교통상부, 우정사업본부 등 관계기관과 정당 참관인 참여 하에 오는 16일까지 시··구 선관위로 등기우편 발송을 하게 된다.
 
이후 시군구선관위가 정당에서 추천한 선관위원의 참관 하에 재외투표함에 투입하고, 선거일 국내 투표 마감 후 개표소로 옮겨 개표하게 된다.
 
한편 여야는 71.2% 재외 선거투표율에 다소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문재인 후보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양역 광장 유세에서 "재외국민 투표율이 71.2%나 된다. 그러면 우리는 투표율이 77%는 돼야 한다"며 재외투표율이 높은 것을 평가했다. 또 재외선거대책위원장 김성곤 의원은 투표용지 국내 도착에 대해 이것은 단순한 투표용지가 한국에 도착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잘되기를 바라는 재외동포 730만명이 단체로 입국하는 것과 같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 재외국민투표지가 12일부터 인천공항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통합당]
하지만 박근혜 후보 측 원유철 재외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재외국민선거에는 지난 4.11 총선의 2.8배에 달하는 수치가 참여했으나 전체 유권자의 7.1%라는 저조한 투표율"이라며 "재외국민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제도도입 취지를 무색케 하는 결과"라고 낮은 선거 참여율을 지적하며 재외국민선거제도의 시급한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원 위원장은 "앞으로 새누리당은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떠나 재외국민들께서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모국의 정치 발전을 위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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