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재외국민 투표 참가율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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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재외국민 투표 참가율 73%
  • 최미원 기자(모스크바 뉴스프레스)
  • 승인 2012.12.1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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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46%보다 크게 올라…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증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의 제18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율이 70%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치를 보였다.

▲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이 투표한 후 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넣고 있다.[사진=모스크바 뉴스프레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모스크바의 전체 등록 유권자 1,173명 가운데 858명이 투표권을 행사해 73.1%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투표 참가율은 지난 4월 실시된 재외총선투표(358명 투표, 45.9%)때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중앙선관위는 러시아 모스크바 투표소 관할 지역 유권자 수를 3,000여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지만, 모스크바 한인회는 유동 한인이 많은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투표율은 상당히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은 “모스크바 투표소 관할 지역이 광범위 한데다가 한인 인구 분포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현존하지 않아 1,300명에서 1500명 정도가 실질적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로 보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858명이 투표권을 행사한 것은 굉장히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증거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재외한인들의 바람이 잘 전달돼 앞으로 있을 대통령 선거가 차질없이 잘 치러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뉴스프레스=최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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