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人-③]"자문위원 활동 지침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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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人-③]"자문위원 활동 지침 있었으면…"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2.09.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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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민주평통 극동러시아협의회 자문위원
▲ 이장호 자문위원

이장호(사진) 민주평통 극동러시아 협의회 자문위원은 하바롭스크 한인회장직도 맡고 있으며, 경상남도 해외통상자문관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경남도 해외통상자문관으로서 양 지역 간의 친선도모, 현지에서 모국인을 배려하는 각종 지원활동, 현지인과의 우호도 돈독히 다지는 다양한 지원 역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9년 건설인력으로 러시아에 진출한 이장호 자문위원은 현재 '코로넷 종합건설' 대표이사다.

그는 "러시아는 땅이 넓으면서도 인구 밀도가 낮아 한인들간 네트워크 구축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며 "특히 러시아 극동부에 위치한 하바롭스크는 북한, 사할린 지역과도 가까워 북한 노동자들은 물론 탈북자들도 심심찮게 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지에 탈북자 수는 많지 않지만, 북한에서 직접 탈북한 경우보다는 벌목 노동 등을 통해 밖으로 일시적으로 나왔다가 귀국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바롭스크 한인회장 활동이 무려 5년차에 접어들었다는 이장호 자문위원은 "블라디보스톡 같은 해안지역에 비해 내륙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한인들이 많지 않으며, 주재원, 유학생, 개인사업자 200여명이 현지 동포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경제적으로는 대체로 안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서의 활동과 관련된 의견으로 "민주평통은 아마 분단된 한국에만 있는 조직일 것"이라며 "비록 한시적이긴 하지만 평통 자문위원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매뉴얼(활동지침) 같은 것이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활동 매뉴얼을 마련한다면 이제 막 시작하는 자문위원들도 별다른 망설임 없이 보다 수월하고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이장호 자문위원의 보충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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