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삼계탕, 유럽 식탁으로 첫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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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삼계탕, 유럽 식탁으로 첫 출항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5.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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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물량인 8.4톤 전량 독일로 수출

향후 27개 EU 회원국에 닭고기 제품 수출 확대 전망
한국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그리고 수출업체인 ㈜마니커에프앤지(경기도 용인시 소재), ㈜하림(전라북도 익산시 소재)와 함께 이 같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산항을 통해 유럽연합(EU)으로 향하는 첫 물량인 8.4톤은 전량 독일로 수출되는 것이다. 향후 점진적으로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에 수출이 확대되면 삼계탕 등 닭고기 제품의 수출액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하고 있다. 

닭고기를 원료로 사용한 냉동치킨, 만두, 볶음밥 등 다양한 식품이 유럽연합(EU)에 추가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케이(K)-푸드 수출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유럽연합(EU) 현지 식품 박람회, 케이(K)-푸드 페어, 소비자 체험행사 등을 다채롭게 개최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한국의 열처리 닭고기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국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처음으로 수출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5월 9일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열렸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삼계탕이 유럽연합(EU)에 수출된 것은 그간 축산농가, 식품업계, 정부가 긴밀히 소통해 까다로운 해외 규제를 해소한 민관 협력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삼계탕뿐만 아니라 다양한 케이(K)-푸드가 더 많은 국가에 수출되도록 부처 간 협력과 업계 소통을 강화하고 주요 교역 상대국별로 유망한 수출 품목을 발굴하는 등 수출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식약처는 유럽연합(EU) 식품안전 규제기관과 약정체결, 아시아-태평양 식품 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아프라스) 등 다자·양자간 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애로를 해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민간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라스(APFRAS, Asia-Pacific Food Regulatory Authority Summit) 회원국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7개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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