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에 조기 유학하는 한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아시안계 학생들이 집단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주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토랜스 교육구의 학교폭력 방지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캐시 박 스토우 박사는 "학교 폭력이 아시안계 학생들에게 국한한 문제는 아니지만 언어와 문화가 다른 아시안계 학생들의 경우 쉽게 놀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한인청소년회관(KYCC)의 신혜선 아동학 박사는 "일부 아시안계 학생들은 괴롭힘을 당해도 복수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신 박사는 "한 통계에 따르면 아시안계 청소년의 14%는 갱에 가입하면 타인종 청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해외교포문제연구소(소장 이구홍)는 오는 25-26일 종로구 낙원동 크라운호텔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재외동포 관련 학자와 전문가가 참가하는 2005 동포 정책 포럼을 연다.   16일 연구소에 따르면 포럼 첫날은 개회식과 제1, 2, 3 주제발표와 토론, 만찬, 둘째날은 제4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장은 개회식에서 '해외동포와 조국-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한다'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포럼에서는 한국 주요 정당의 동포정책 비교분석 및 재미.재일.재중 동포사회의 현실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측에서 서진형 세계한민족무역인협회(OKTA) 회장, 장태한 캘리

황우석 교수 초청 강연회 열어빅토리아 한인회는 줄기세포의 권위자인 한국의 황우석 박사를 초빙하여 교민과 유학생을 위한 강연회를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한빛교회(1 Bruce St. Box Hill)에서 개최한다. 문의 : 빅토리아 한인회(Tel 9571-0866.0411-226691)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http:// www.korean.org.au)해외 경찰주재관 내년 시드니 파견시드니 동포사회의 숙원사업의 하나였던 해외 경찰 주재관의 호주 파견이 확정되었다. 그간 한인회는 2003년말 부터 이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간담회를 통해 논의를 구체화한 후, 총영사관과 협력하여 이 사업을 추진해왔고 2004년초 서명운동을 시작하여 2,530여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 경찰청과 외교통상부에

한인이민 40주년 기념행사가 연인원 2만여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개최됐다.지난 30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한인밀집 지역 인근의 차카부코 공원 운동장에서 개최된 40주년 기념행사는 기념식이 거행되기 전, 누리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젊은이의 행진‘ 코너를 통해 젊은이들이 힙합과 랩, 댄스공연 등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문화(그림, 서예, 사진, 조각 등)전시장 옆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40주년 행사를 위해 방아 한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등 내빈들이 단상에 자리한 후 시작된 가장행렬에서 성하클럽은 축구 유니폼과 붉은악마로, 호남향우회는 농악과 함께 농업인들의 모습을, 충청도민회는 전통혼례 장

미국 ‘한국인 비자면제’ 법안 상정한국인에 대해 비자 없이 90일까지 미국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한국인 비자면제 법안’이 지난 10일 연방하원에 상정돼 통과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안을 상정한 모란 의원은 매년 한국인 62만6000명 이상이 미국을 방문하고 있으며 2004년 한국인관광객들의 소비가 10억 달러를 넘고 있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한국을 비자면제 대상국가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무부는 지난 8일 비자면제 대상 국가를 새롭게 발표했으나 한국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비자면제 대상국가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평균 비자 거부율이 3%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 미주한국일보 www.koreatimes.com 호주, 새 취업비자 도입호주 연방정부가 기

    ▲ 한국어문법 1 . 2 / 국립국어원 발간 한국어를 외국어로서 학습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수가 급격히 늘어 한국어 사용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부응하기 위하여 국립국어원에서 2000년부터 한국어를 쉽게 배우고 쉽게 가르칠 수 있도록, 또 각종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데 지침이 될 수 있도록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문법을 두 권의 책으로 정리하였다.체계 편 : 외국인이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고자할 때 꼭 필요한 문법만 골라서 쉬운 문법 용어로 설명했다. 다른 나라 언어와 비교해서 서술하는 것은 기본이고, 한국어 학습용 어휘를 구체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중심으로 서술했기에, 외국인도 바로

일본 △송승재 : 일본 오사카 / 재일코리아청년연합(KEY) 공동대표 / seungjae@nifty.com △배안 : 요코하마 / 가나가와 외국인 거주지원센터 이사 / annp @trust.ocn.ne.jp △곽진웅 : 오사카 / 코리아NGO센터운영위원장 / center@korea-ngo.org △손형근 : 도쿄 /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 중앙본부 부의장) / chuo@korea-htr. com △김창오 : 오사카 /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오사카본부 사무국장, 중앙집행위원) / osaka@korea-htr.com △김지영 : 도쿄 / 재일한국민주여성회 회장, 논설위원 / jiyong1016@hotmail.net △문세현 : 도쿄 / 재일한국청년동맹(한청 중앙본부 위원장

독일 한민족유럽연대 최정규 대외협력부장과의 인터뷰를 동포들 네트워크를 위한 제언들로 묶어 구성해 보았다.     ▲ 한민족유럽연대 최정규 부장 -동포지원 고루 이뤄져야 하는데…“한국의 해로 선포된 올해 독일 내에서 한국정부 지원하에 많은 행사가 펼쳐졌다. 그런데 열악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 없어도 아무 대가 없이 한국과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힘써온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 독일에서 정부 주도의 문화 사업 이전에 동포들이 자생적인 활동으로 기반을 다졌기에 한국에 대한 관심의 발화점이 된 것이다.”-한글교육 활성화 대책은?“언어와 문화 유지와 전파를 위해 동포들 지원해야 한

    ▲ 미 KIWA 박영준 소장 제2회 재외동포NGO활동가대회 이틀째인 2일 오후, 해외동포들의 민주화운동사례 발표회가 있었다. 미국에서 NGO활동을 하고 있는 박영준 남가주노동상담소(KIWA) 소장은 “애국심, 민족주의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없다”며 다만 “그것은 기반일 뿐 타민족에 대한 열려진 포용력이 동반될 때 더 나은 사회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중 식민지와 분단의 직접적 피해자인 사할린, 중국, 일본, CIS지역 활동가들로부터 생생히 그들의 모습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는 박소장은 “뿌리와 조국에 대한 연민 강한 정체성을 지키는 모습들을 확인하고 역경 속에서도 민족을 발전시키려는 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 참석하는 일본 오사카 코리아NEO센터 곽진웅 운영위원장을 만나 일본내 동포 현안문제와 활동방안 등을 들었다.     ▲ 코리아NEO센터 곽진웅 위원장 -한국 정부의 바람직한 동포정책 방향은?“첫째 인권을 기초로 한, 둘째 냉전시대 아닌 화합과 협력시대의, 셋째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동포정책을 추진하자. 일제 강점기에 어쩔 수 없이 떠난 지역들의 배경이 다르고 이민을 통해 떠난 상황이 다르며 크게 나뉜 이들 지역들 속에서도 각 나라마다 다른 형태의 상황을 맞고 있는데 동일한 잣대로 일괄적인 정책을 펴는 것은 문제를 야기한다. 특정 배경과 상황에 맞

    ▲ 제2회 재외동포 비정부기구 활동가 대회는 ‘역사와 인권의 관점에서 일관되고 평등하게’라는 주제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장충동 성 베네틱트회 피정의 집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NGO활동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제2회 재외동포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대회가 지난 1일 서울 장충동 성 베네딕트회 피정의 집에서 개막해 4일까지 3박 4일 간의 공식행사를 가졌다. ‘역사와 인권의 관점에서 일관되고 평등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 등에서 활동 중인 재외동포 NGO 활동가 30여명을 비롯해 국내 재외동포 관련 단체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 국내 NGO 활동

구은희 부학장 '나는 희생양' 억울함 호소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사실상 KCI측의 승소였다.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 주수피리어 법원 제임스 워렌 판사는 '한 대학 두 이름' IIC(가주국제문화대)-IU(국제문화대)의 사태에 대해 IU이사회가 2004년 9월 18일 이후 취해진 모든 액션은 무효라고 판시했다. 즉 IU측 행위가 정관 위반이라는 판결이다. 2004년 9월 18일 이전 복귀로 판결 올 2월 1995년 KCI의 부속 학술기관으로 출범한 IIC의 이사회(이사장 안충승)가 돌연 KCI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교명을 IU로 바꾼 것이 분쟁의 발단.이에 대해 KCI측은 사전협의조차 하지 않고 분리독립을 선언한 것은 정관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IU측은 교명개

피해 경험 나누고 변화를 가져온 삶의 전환점 성찰가면극, 시 낭송, 북 공연, 사진전시회 등 관객 공감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경험을 나누고 변화를 가져온 삶의 전환점을 성찰하는' 제2회 여성축제가 27일 오클랜드 박물관 내 제임스 무어 극장에서 열렸다.쉼터(한인 가정폭력프로그램)가 주최한 여성축제는 폭력을 극복하고 삶의 승리자가 된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폭력을 없애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입장하는 관객마다 흰장미 한 송이로 가정폭력의 피해 여성과 아동 실루엣에 헌화했다. disrespect, unsafe, used, abused, hopeless, ignore 등 육체적 정신적 언어적 학대와 지나친 생활간섭으로 고통받으며 침묵 속에 살다간 피해자들을 추모하고

냉전 체제 아래 정치 이데올로기에 휘말려 1989년 방북 사건으로 5년여 파란만장한 수형생활을 거치며 질곡의 세월을 보냈고 현재는 런던 교외의 자그마한 처소에서 1년 6개월째 은둔과 창작 활동에 여념이 없는 이시대 대표적 방랑 작가 황석영 선생이 자신의 작품인 ‘손님(The Guest)’의 영문 출판기념회를 갖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조선시대 민중봉기를 근간으로 삼은 대하소설 ‘장길산’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황선생은 4일 버클리대학 동아시아 연구소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강연을 통해 “16, 7세기 조선 전역을 휩쓴 전염병인 천연두로 인해 수백만의 인구가 목숨을 잃게 되자 이 병을 마마 혹은 손님 마마라 칭하면서 싸우기 힘든 두려운 상대 또는 잘 모셔야 화를 면할 수 있다는 의미로 손님이

러시아법령에 따라 러시아 방문자들은 노어로 표기된 입국카드를 읽고 작성해야 한다.러시아출입국관리소는 지난 10월1일부터 러시아 법령 규칙에 의해 러시아 입국시 카드작성은 러시아어로 된 양식으로 시행한다고 러주재 각국 항공사에 알렸다.지난 8월부터 러시아 두마의회(국회)에서 결정된 노어 서식으로 바꾸는 이유를 뒤로한 채, 지난 10월1일부터 기존의 잔여양식이 소모되면 신양식을 적용한다고 각국 항공사에 구두 통보되었다.이미 시행된 모스크바 세레메체보 공항의 경우 외국인 입국자들은 입국카드(immigration card) 작성시 노어를 읽지 못해 많은 시간을 소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동수 대한항공 모스크바 지점장은 “우리 항공측은 물론 러시아에 지사를 두고 있는 모든 항공사들도 러측

나의 모국어 구사 능력은 어느정도 될까?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이나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 이러한 궁금증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싶은 생각이 클 것이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과 한글학회 부설기관인 세계 한국말 인증 시험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세계한국말검정시험(KLPT;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st)’등이 있다. 이들 시험의 목적은 수험자가 한국어로써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가, 공적인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 수준을

세계 최고의 교육의 질을 자랑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인들은 오늘도 열심히 각 대학에서 중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으며 코트라, LG, 현대, 삼성, 대우 등 지사 상사 요원들은 우리 상품소개와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 이스라엘 한국대사관 (대사 박 경탁)은 한인들과 더불어 호흡하면서 정치적으로 불안한 이 땅에서 한인들이 잘 지내도록 돕고 있다.

    ▲ 북가주 해외한인무역협회 김효완 회장 2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북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김효완(52)회장. 그는 북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회장 외에도 한국수입업협회 지사장, 매경 바이어스 가이드의 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경 바이어스 가이드는 중소기업체 수출을 위한 종합무역잡지로 김 회장은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회장의 방문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미국회사의 발효식품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서였다. 무역업에 종사한지 올해로 15년째인 김 회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 무역당사자인 수출업체와 바이어가 상호교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김 회장은 한국기업

    “강영호상좌는 우리 조선족의 자랑입니다.” 이는 일전에 복동진 정부의 김영희 부진장(부시장)이 기자에게 들려준 자랑스러운 이야기이다.심양군구의 유일한 직승비행기대대의 대대장이고 중국공산당 제16차전국대표대회의 대표인 김영호상좌는 1959년에 복동진 장재촌의 한 농민가정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초중을 졸업하던 1977년에 중국인민해방군에 입대하여 비행사훈련을 받았다. 장춘제1예비비행학교에서 8개월간의 비행사교육훈련을 통과한 그는 극소수 합격자의 일원으로서 공군제3비행학원에 추천되였다. 1981년에 비행학원을 졸업한후 그는 처음에는 무한공군운수대대에 편입되였다가 1988년에 심양군구 모 운수부대 직승비행기대대에 전근되

    ▲ 한국사 서적이 가득한 UCLA 교수 집무실에서 만난 존 던컨 교수. 휴전선서 군복무뒤 고려대서 공부 한국인부인과 가끔 육개장맛 즐겨전세계 각국에서 유난히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그 두 번째로 미 UCLA에서 한국사를 가르치고 있는 존 던컨 교수를 만나보았다. UCLA에서 한국학 연구소장 및 아시아 언어 문화학과장을 겸임하고 있는 존 던컨 교수(duncan@humnet.ucla.edu)는 한국과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1945년생인 그는 스무 살이 된 지난 65년 아리조나 대학 재학중 생활고로 휴학을 했고, 국가의 부름(월남전 참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