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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천만 글로벌시티’ 사업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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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천만 글로벌시티’ 사업 본격 가동
  • 박철의 기자
  • 승인 2024.06.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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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 28일 송도에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발표
한인 비즈니스 거점 및 청년 스타트업 기업가 양성
대형 종합병원 등 글로벌 한인 타운 조성도 검토
인천 연구수 송도 6·8 공구 공모 개발사업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0만 글로벌시티’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글로벌 화교(華僑) 자본이 성장 동력이 된 홍콩과 싱가포르처럼 인천시가 700만 재외동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에서 시작됐다. 인천시 인구 300만명과 재외동포 700만 인구를 합치면 1000만 인구가 된다.

인천은 1902년 말 121명의 이민 행렬이 고종황제의 허가를 받아 일본을 거쳐 1903년 초 86명이 미국 하와이 땅에 도착하면서 한국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도시다. 이런 이민의 역사를 기반으로 인천시는 지난해 5월 8일 서울‧광주‧경주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 유치기념 시민대회를 열면서 ▲재외동포 거점도시 조성 ▲한상 비즈니스 허브 육성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육성 ▲디아스포라(해외 정착 재외동포) 가치 창조 등 1000만 도시 프로젝트 가동을 위한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현지시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뉴저지에서 재외동포와 기업인을 대상으로 세계한인무역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아이코어시티’ 사업부지 내 5만5천570㎡ 부지에 지상 35층짜리 건물 2개동과 함께 마이스(MICE)와 각종 상업 시설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건물 1개동에는 세계한인무역센터 업무시설과 함께 세계한인무역협회를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재외동포청, 각종 외국인 투자기업 등 한인 비즈니스 관련 기업·기관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건물은 제2 인천스타트업 파크인 ‘글로벌창업센터’로 조성해 국내외 스타트업과 투자·금융·컨설팅 기관 등을 들여올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인 스타트업과 청년 무역인을 육성하는 한편 마이스 시설과 연계해 한인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거점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윤원석 인천경제청장, 세계한인무역협회 뉴욕지회와 뉴저지지회 소속 한인 기업인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재외동포를 위한 정주 환경뿐만 아니라 이들이 실질적으로 국내에 진출하고 연계 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한인총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한인타운 조성계획을 밝혔다. 당시 유 시장은 “고국으로 돌아올 재외동포 대부분이 나이가 많아 의료서비스도 중요하다”며 “글로벌타운 인근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후보지 몇 곳을 대상으로 부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시는 2015년도 시작된 1단계 송도아메리칸 타운 조성사업이 2018년 끝난데 이어 내년 말에는 2단계 프로젝트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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