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총련 협력 나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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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총련 협력 나설때”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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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활동가 3인 인터뷰-코리아NEO센터 곽진웅 위원장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대회에 참석하는 일본 오사카 코리아NEO센터 곽진웅 운영위원장을 만나 일본내 동포 현안문제와 활동방안 등을 들었다.

   
▲ 코리아NEO센터 곽진웅 위원장
-한국 정부의 바람직한 동포정책 방향은?
“첫째 인권을 기초로 한, 둘째 냉전시대 아닌 화합과 협력시대의, 셋째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동포정책을 추진하자. 일제 강점기에 어쩔 수 없이 떠난 지역들의 배경이 다르고 이민을 통해 떠난 상황이 다르며 크게 나뉜 이들 지역들 속에서도 각 나라마다 다른 형태의 상황을 맞고 있는데 동일한 잣대로 일괄적인 정책을 펴는 것은 문제를 야기한다. 특정 배경과 상황에 맞게 정책을 펴야 효율적이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활동은?
“대표적으로 고령자 연금문제와 차세대 교육 문제의 경우를 짚어보겠다.일본 동포들 90%이상이 한국이름을 사용하며 살고 있다. 귀화하지 않은 동포들은 한국인이라는 이름 때문에 일본인과 같은 의무를 이행하면서도 연금 혜택의 밖에 있다. 교육의 경우, 일반 일본학교 내에 우리 역사나 정체성 교육을 하는 민족학교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꾸준히 그 수를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은 민족학교의 수가 적어 재일동포 어린이 중 10%만이 교육권 안에 있다.”

-NEO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자립적 시민사회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정부와 권력을 비판하는 한편 잘하는 부분은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하고 국가 발전과 성과가 시민에게 환원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코리아NEO센터는 어떤단체이며 목표는?
“코리아NEO센터는 작년 민족교육문화센터와 재일한국민주인권협의회, 원코리아페스티벌실행위원회 등 3개 단체가 뜻을 모은 단체다. 오사카의 재일동포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활동해온 동포 3세들이 주축이 된 단체가 하나로 합쳐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일동포의 권익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일본 내적으론 민단 총련의 협력이 필요하고 재외동포사회 세대간 갈등과 차이를 좁혀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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