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시험 어떤것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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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시험 어떤것이 있나?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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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K등 외국인 응시자 크게 늘어

나의 모국어 구사 능력은 어느정도 될까?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이나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 이러한 궁금증과 함께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싶은 생각이 클 것이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능력 시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한국어능력시험(TOPIK; Test Of Proficiency In Korean)’과 한글학회 부설기관인 세계 한국말 인증 시험 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세계한국말검정시험(KLPT;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st)’등이 있다.

이들 시험의 목적은 수험자가 한국어로써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가, 공적인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실제적인 의사소통 능력 수준을 판별하는 것이다. 주로 국내외 한국 기업체나 공공 기관에 취업하거나 한국 대학에 유학하려고 하는 응시자들이 대부분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교육인적자원부 소속)이 지난 97년부터 매년 1회씩 실시하고 있는‘한국어능력시험’은 지난 9월에 제9회 시험을 치렀으며 총 25개국 62개 지역에서 2만6569명이 응시해 작년보다 51% 증가세를 보였다. 이 시험은 문법, 쓰기, 듣기, 읽기 등 네 영역별 각 100점씩 총 400점으로 1~6급까지 한국어 수준을 평가한다. 내년부터는 현행 등급제를 유지하되 시험문제를 기존 등급별 6종에서 초급(1, 2급), 중급(3, 4급), 고급(5, 6급)으로 3단계로 나눠 3종류로 조정할 계획이다.

한글학회의 ‘세계한국말검정시험’(KLPT)은 듣기, 어휘, 문법, 읽기, 담화 등 영역별 총 100문항 500점 만점이며 시험 총점을 기준으로 1단계(200~249점)부터 6단계(450~500점)까지 등급을 나눈다. KLPT는 기존의 종이 시험(PBT)과 별도로 2004년 7월부터 컴퓨터로 보는 시험(CBT)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80여개국 120여개 CBT센터에서 1년 365일 응시 가능하다. 이와는 별도로 세계한국어재단과 함께 노동부 주관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제와 관련한 ‘한국어능력시험’ 실시기관으로 선정돼 EPS-KLT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시험은 내국인을 위한 한국어능력시험과는 다르다. 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실력이라면 KBS와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시행중인 한국어능력시험을 권한다.

시험에 대한 문의사항은 관련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TOPIK : www.kice.re.kr
한국말인증시험위 KLPT : www.klpt.org
한국어세계화재단 EPS-KLP: www.glokorean.org
KBS 한국어능력시험 : www.kl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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