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제20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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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제20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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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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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제20회 발로 뛰는 영사상’에 9명의 영사가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주인공은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총영사, 김형준 주오사카총영사관 총영사, 김선하 주튀니지대사관 영사, 백원진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김재훈 주두바이총영사관 경찰영사, 이용규 주호주대사관 부영사, 박재일 주멕시코대사관 부영사, 김민철 주베트남대사관 부영사, 남창현 주폴란드대사관 부영사이다.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발행인 등 4명의 심사위원은 12월 5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한인단체에서 보내 온 추천서로 심사해 9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총영사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총영사

하병규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총영사

하병규 총영사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본국과의 직항노선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는 블라디보스톡 동포를 위해 여객선 정기항로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연해주 한인회와 현지 진출 기업 및 공공기관이 한인사회를 활성화하고자 운영한 K-마켓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블라디보스톡 시 정부와의 조율을 지원했다. 또한 한인 집단거주지였던 신한촌 기념비가 블라디보스톡 시 정부에 정식 등록돼 관리되도록 시 정부와 꾸준히 협의했다.

7만명에 달하는 고려인 동포와의 화합을 위해 여러 지역 고려인 단체를 지원하고 설·추석 등 명절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차세대 재외동포 통일·역사 탐방’을 개최하는 한편, 2024년 한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맞아 ‘고려인 문화의 날’ 재개도 도왔다. 

 

김형준 주오사카총영사관 총영사
김형준 주오사카총영사관 총영사

김형준 주오사카총영사관 총영사

김형준 총영사는 2022년 9월 부임 후 오사카 내 여론 주도층과의 활발한 네트워크를 통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인적 기반을 확고히 했다. 한일관계 개선·복원 및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대한 메시지를 인터뷰·포럼 등 다양한 정책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대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진흥 민관 TF를 발족하고 오사카에 주재하는 우리 공공기관 및 지자체, 기업들 간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또한 동포들의 인권과 권리보호를 위해 ‘생활 속 권리 찾기’ 운동을 전개하고 ‘사법절차를 통한 권리구제 사례 및 대응 방안 강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헤이트 스피치’에 대한 토론회도 열었다. 원스톱 행정서비스와 무더위 쉼터 개설 등 동포 생활 편의를 위해서도 힘썼다.

 

김선하 주튀니지대사관 영사
김선하 주튀니지대사관 영사

김선하 주튀니지대사관 영사

김선하 영사는 재외국민 사건·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주재국 관계기관과의 상시협조 체제 유지에도 힘썼다. 튀니지 한인사회가 현지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인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동포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했으며,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 업무 처리 등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동포들의 주요 현안을 청취하고 활동 지원에도 힘써, 한인회와 ‘동포 교류 증진 및 나라 사랑’ 행사도 개최하고 한글학교 운영비 100% 증액을 지원했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한글학교 학생과 학부모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개최했으며, 한인회의 튀니지 불우이웃돕기 행사도 지원했다.

사건·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한인의 사망신고와 시신운구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했으며, 재외국민 보호와 안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위난 예방을 위해서도 힘썼다.

 

백원진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백원진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백원진 주캄보디아대사관 경찰영사

백원진 영사는 2022년 8월 부임 후, 우리 국민과 관련한 살인이나 강도 등 각종 사건·사고 170여건을 성실하게 처리했다. 최근 늘어난 취업 사기 관련해 감금된 우리 국민을 현지 경찰과 신속히 공조해 구출하고 본국으로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이스피싱이나 온라인 도박, 사기 등의 혐의로 현지 체류 중인 국외 도피 사범 22명을 국내로 송환해 동포사회 추가 피해 예방과 분위기 안정화에도 기여했으며, 빈발 범죄 유형에 대한 우리 국민 피해 사례를 대사관 홈페이지와 교민 오픈 모바일 대화방, 여행자 카페 등에 정기적으로 게시해 관련 사고를 예방했다.

한인회, 교민안전지원단 등 교민사회 주요 단체들과의 빈번한 교류를 통해 유사시 민관협력 교민안전 지원체계를 마련하며 교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노력했다.

 

김재훈 주두바이총영사관 경찰영사
김재훈 주두바이총영사관 경찰영사

김재훈 주두바이총영사관 경찰영사

김재훈 영사는 2021년 초 부임 이래, 한국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을 두바이공항에서 포착해 안전을 확보했으며, 취업 사기에 속아 현지에서 구금됐다가 탈출한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해 귀국을 지원하는 등 매년 300~400건의 각종 사건·사고를 적시에 해결해 재외국민 보호에 크게 이바지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사망 또는 장기 입원한 우리 국민의 장례와 송환, 병원 치료를 지원하고 사막 투어 중 중상을 입은 우리 국민에 대한 응급 수술과 귀국 편의도 적극 제공했다. 아울러 UAE에서 다수의 교민에게 고액의 사기 범죄를 저지른 중요 피의자를 포함해 5건의 피의자를 한국으로 강제 송환했다.

한인회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우리 교민의 범죄 피해를 적극 예방하고, 24시간 교민 단톡방을 개설해 재외공관의 문턱을 낮추는 등 공감받는 영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용규 주호주대사관 부영사
이용규 주호주대사관 부영사

이용규 주호주대사관 부영사

이용규 부영사는 현지에서 사건·사고를 당해 어려운 여건에 처한 한인 워홀러를 대상으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원거리 지역 워홀러를 대상으로 안전간담회를 실시하며 정착을 도왔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인종차별적 폭행을 당한 우리 유학생을 찾아가 적극 보살피고 사건 해결을 위해 사법 당국과 면담하는 등 중요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자를 지원했으며 공관명의 위로카드와 의료물품도 지원했다.

또한 서부호주, 남호주, 태즈메이니아, 호주 수도준주 등 넓은 관할지역에도 불구하고 지역 한인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동포들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해 힘썼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교민들을 위한 순회영사를 적극 실시하는 등 교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재일 주멕시코대사관 부영사
박재일 주멕시코대사관 부영사

박재일 주멕시코대사관 부영사

박재일 부영사는 원어민 수준의 스페인어 구사로 주재국 사법·치안·행정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동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세관 홈페이지의 통관 물품 규정, 이민청 비자 발급 안내, 출입국신고서, 공항 청사 내 안내 전광판, 항공사 안내대까지 한국어 안내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한국-멕시코 간 직항노선 재운항을 위해 현지 항공사를 설득하고 우리 정부의 운항 허가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도왔다.

멕시코 각 지방정부와 교섭해 2023년 멕시코시티 등 10여개 주에서 우리 영문 운전면허증이 인정되도록 했다. 우리 국민에게 형사사건이 발생하면 통역이나 변호 조력 등을 지원했으며, 한국인 사망사건이 생길 때마다 시신 국내 운구와 장례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김민철 주베트남대사관 부영사
김민철 주베트남대사관 부영사

김민철 주베트남대사관 부영사

김민철 부영사는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원칙적으로 기업인에게만 허용되던 특별입국을 우리 일반 교민까지 단기간에 성사시키는 열정을 보였으며, 입국 후에는 격리시설에 있는 동포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베트남 내 재외동포 수가 급증한 점을 감안해 동포사회의 현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한편,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등 동포들의 단합과 소통을 위해 애썼다.  

베트남 정부의 출입국관리법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해 안전공지 등 교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공지하고, 활동 영역도 수도 하노이와 북부 일원은 물론 국경 지역인 까오방까지 넓히며 교민사회 치안과 사건·사고 처리를 위해 힘썼다. 또한 북부지역에 수감 중인 한인 재소자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구호품을 전달하고 부당한 처우가 있는지 살폈다.

 

남창현 주폴란드대사관 부영사
남창현 주폴란드대사관 부영사

남창현 주폴란드대사관 부영사

남창현 부영사는 주폴란드대사관에서 전문직 행정직원과 선임연구원으로 13년간 재직한 경험과 능통한 현지어 구사 능력으로 2021년 부영사로 임용돼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적극 수행해 왔다.

우리 기업과 교민 주요 거주지역 지자체 및 경찰과 협력해 우리 국민 안전확보 체제를 구축하고, 한인단체들과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폴란드에 피란한 우리 동포들의 입국과 체류를 지원했으며, 코로나19 대유행 시에는 확진자에 대한 이송과 체류를 돕고 출입국 정보 제공 업무도 충실히 수행했다.

현지 사법기관과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우리 국민 관련 사건·사고 피해와 불이익 발생을 막고, 우리 국민 수감자 발생시 재판 참석과 수감 후 영사 조력, 석방 후에는 현지 생활 정착을 지원했다. 또한 우리 법무부와 주재국 기관 간 국제사법공조 이행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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