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 ‘제18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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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 ‘제18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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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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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신문이 주최하는 ‘제18회 발로 뛰는 영사상’에 6명의 영사가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영광의 주인공은 이창훈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이철희 주인도대사관 영사, 태경곤 주알마티총영사관 영사, 신철식 주폴란드대사관 영사, 주태길 주우한총영사관 법무영사, 하지영 주우간다대사관 영사다.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조롱제 전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임채완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발행인, 이명순 재외동포신문 편집인 등 5명의 심사위원들은 12월 8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한인단체에서 보내 온 추천서로 심사해 6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선정 사유는 다음과 같다.

 

이창훈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이창훈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이창훈 주센다이총영사관 부총영사

이창훈 부총영사는 미야기현·야마가타현·후쿠시마현·이와테현·아키타현·아오모리현 등 일본 동북6현의 민단과 한인회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오랜 기간 친목 모임에 그치던 동북한인회가 정관 개정 등을 통해 기틀을 마련하고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예산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민단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지역의 어려운 한인동포를 돕는 단체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영업손실로 어려움에 처한 동북지역 소규모 한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지원금 제도 이용방법을 설명하는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현지인에게 센다이·미야기현 지역 한식당 16곳을 알리는 동영상을 제작해 총영사관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는 등 매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코로나19로 중단된 어린이 한글교실의 온라인 운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는 등 동포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철희 주인도대사관 영사
이철희 주인도대사관 영사

이철희 주인도대사관 영사

이철희 영사는 2013~2016년에 이어 올해 2월부터 다시 주인도대사관에 부임해 현지상황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회와 함께 ‘청소년 한국문화 알리미’ 프로젝트 협업 및 파트너십 사업과 한글학교 신규 설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지난 4월 인도에 코로나19 대규모 2차 유행이 찾아왔을 때에는 외교행낭을 통해 산소발생기를 신속히 조달하는 한편, 한인단체들이 현지 벤더를 통해 산소발생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인도 당국과의 교섭을 통해 동포들의 귀국항공편을 늘렸다. 또한 인도정부의 봉쇄 조치 현황과 백신 접종 안내 등의 정보를 동포들에게 발 빠르게 전달했다.

국내 고위인사의 인도 방문 시 동포간담회를 차질 없이 진행했고, 유학생 간담회와 교민 대상 문화 특강을 개최하는 등 상황에 맞는 영사 업무에 최선을 다했다.

 

태경곤 주알마티총영사관 영사
태경곤 주알마티총영사관 영사

태경곤 주알마티총영사관 영사

태경곤 영사는 몸에 밴 친절함과 배려로 알마티 교민들의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해 왔다. 교민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늦은 시간에도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 법령 변화 등 교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이해할 때까지 설명하고 더 나은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는 한인회와 소통하며 코로나에 확진된 교민들이 현지에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썼다. 또한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카자흐스탄 항공편 운항 재개 논의 과정에서 교민들의 의견을 적극 전달해 재개 결정이 이뤄지도록 도왔다.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 동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리를 함께해 소통하며 더 나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신철식 주폴란드대사관 영사
신철식 주폴란드대사관 영사

신철식 주폴란드대사관 영사

신철식 영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재국 국제항공편이 공식적으로 모두 중단된 상황에서 특별기 14편을 통해 우리 교민 약 2,300명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특별기가 운행된다는 사실을 한인회를 통해 교민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려 귀국을 원하는 교민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왔다. 

신 영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상시적 노력도 기울여, 코로나19 관련 현지 정부의 제한조치와 우리 정부의 국내 입국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알릴 수 있는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한인회와 함께 코로나 확진 교민이 화상의료진단 등을 받을 수 있게 했다.

2020년 봄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당시에는, 현지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폴란드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 교민들의 투표를 도왔고, 투표지를 본국으로 회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상 처음으로 공관 개표(2020. 4.15.)를 실시했다.

 

주태길 주우한총영사관 법무영사
주태길 주우한총영사관 법무영사

주태길 주우한총영사관 법무영사

주태길 영사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여 걸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국으로 철수해야만 했던 우리 교민들이 안전하게 중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썼다.

코로나19 상황 개선으로 중국 내 도시 봉쇄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호북성·호남성·하남성·강서성 등 중국 화중지역 교민 800여명이 다시 일터와 삶터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교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물론 복귀 절차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하고 숙지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또한 주 영사는 중국 정부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며 시시각각 달라지는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을 알리는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교민들의 방역과 안전을 위해 책임감과 열정으로 노력했다.

 

​​​​​​​하지영 주우간다대사관 영사
하지영 주우간다대사관 영사

하지영 주우간다대사관 영사

하지영 영사는 2021년 봄 코로나 2차 대유행 시, 한인 확진자들의 응급조치와 본국 후송 등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한인 선교사가 코로나 중증으로 판정돼 에어 앰뷸란스를 이용한 한국 후송이 결정되자 필요한 서류들을 발로 직접 뛰어 준비해 예정된 일정에 맞춰 출발할 수 있게 했다. 진자에서 활동하던 한인 선교사가 코로나 확진으로 캄파라로 후송될 때는 새벽에 앰뷸런스와 함께 현장을 찾아가 긴급 후송하며 입원을 도왔다.

하 영사는 교민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서도 힘썼다. 한인 선교사가 운영하는 신학교 소재 한인 컴파운드에 떼강도가 침입했을 때에는 새벽 2시에 현장으로 달려가 사태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상황을 수습했다. 사건 후에는 현지 경찰서에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 조치를 강력히 요청해 파견된 무장군인이 한인 컴파운드를 지킬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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