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욱 (주)코암인터네셔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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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욱 (주)코암인터네셔널 회장
  • 오재범 기자
  • 승인 2010.11.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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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역사 다시 쓴다."

인천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떨어진 영종도 인천자유경제지역 내 ‘미단시티’가 새롭게 지어진다. 총면적 300만㎡에 달하는 지역에 주거, 레져, 학교, 병원 등 모든시설이 들어있는 한마디로‘올인원(All-In-One)’ 도시다.

이 도시를 국제도시로 개발하는 인물이 바로 김동욱 (주)코암인터네셔널 회장(사진)이다. 그는 미국 SF에서 언론인으로 그리고 성공한 재미동포 사업가로 유명하다. 특히 헌신과 봉사를 바탕으로 한‘서번트 리더쉽'으로 유명하다.

김 회장은 자신이 미국에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모국을 그리워했던 마음이 있었고, 3년 전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권유로 재외동포 다운 건립사업을 이곳에 시작한 것이다.

“100년전 눈물을 흘리며 인천 제물포 항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선 재미동포 후손들에게 웃으며 금의환향하는 곳을 이곳 인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처럼 ‘동서양을 하나로 묶는다’는 모토를 갖고 시작된 재미동포 타운은 미단시티 내 2만2000여평에 만들어질 예정으로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이다.

김 회장의 계획이 미국 한인동포사회에 알려지면서, 550여명의 재미동포가 분양의향서를 접수했으며, 지난 9월달에는 20여명의 동포투자자가 이곳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다.

“은퇴를 앞둔 이민 1세들이 모국에 돌아가서 편하게 살기 원하는 것을 보고 이곳을 재미동포타운을 구상했습니다. 또 이곳에 그들의 자손들인 차세대 한인의 거주와 방문을 위해 미국인과 동포2세 직원을 채용해 지내기에 불편한 점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미단시티는 기본적으로 서울-인천 시내와 40분 거리로 교통이 편리하고 금융, 레져, 의료 등 모든 시설을 갖춰져 있어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완벽하다.

관계자들은 이곳의 개발이 끝난 뒤 경제유발효과만 8조원, 고용유발효과 8만3000여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미래 가능성에 아시아 대표 개발그룹인 ‘리포그룹’이 총 사업비의 47.9%를 투자하고, GS, 포스코, SK,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국내외 11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회장은 이곳에 재미동포타운을 건립하는 것에 2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하나는 동포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어지면, 외화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외자유치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는 것. 두 번째는 이처럼 도시전체가 국제화가 됨으로 개방적이고 자율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돼 말레이시아나 두바이처럼 국제도시로 탈바꿈 된다는 것이다.

“글로벌 마인드와 해외에서 쌓은 오랜 경륜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재미동포타운을 시작으로 인근에 제대로 된 차이나타운도 함께 건설하면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출 것이고, 이를 통해 세계경제의 강대국으로 성장한 중국과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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