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식량난 북한어린이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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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식량난 북한어린이 돕는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08.0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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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송영길)가 만성적인 식량난으로 신음하고 있는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 27일 대북지원사업자인 사단법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협약 내용에 따라 북한 최대 취약계층으로 손꼽히는 온성군 어린이들에게 빵과 두유 및 생필품 등 약 1억원 상당의 물품을 북한 어린이들에게 지원한다.

인천시는 천안함 사태의 후폭풍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태에서도 영유아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을 토대로 어린이들의 영양상태가 우려될 만한 상황에 처한 온성군 지역에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동원될 물품의 규모는 온성군 내 24개 유치원의 1,500명 어린이에게 공급될 빵과 두유로, 지원 물품은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신발과 옷 등 생필품과 추석 선물상자, 원생들이 사용할 유치원 공동비품 역시 함께 지급된다.

인천시는 “이번 지원사업이 남북관계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인천을 남북평화 화해협력의 상징도시이자 통일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업무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온성군 어린이 지원사업을 주관해 온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인명진 상임대표는 “인천시와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남북교류협력사업을 함께 해 좋은 성과를 이뤄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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