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대회 이틀째 ‘패기’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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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대회 이틀째 ‘패기’ 넘쳐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07.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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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포럼 이어 국무총리 예방

“독도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주제발표자 재일동포에게 질문이 던져졌다.일순간 장내는 조용해졌고, 정막을 깨는 한마디가 회의실에 울려퍼졌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땅이죠".

제13회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개막 이틀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그랜드힐튼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 모인 차세대 참가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각 지역 대표자들의 발표를 경청한 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역별 분과 토론 이후 펼쳐진 이번 포럼에는 ‘거주국 한인사회 이슈와 차세대단체 활동’이란 주제로 아사아/대양주 지역의 박유식 일본 대한민국 청년회 도쿄본부 회장, 미주지역의 이정욱 변호사, CIS 지역의 이류드밀라 대표 카자흐스탄 최대 가스, 오일 생산기업 운영/마케팅 전문가, 유럽/남미지역의 김인경 독일한가람 사단법인회장 등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발표자들은 각기 주재국 지역의 재외동포 사회 현안을 주제로 택해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던져진 질문들에는 차세대 참가자들의 민족과 각기 다른 지역 동포들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들의 열띤 질문과 그에 대한 호응은 여타 재외동포 관련행사에 비해 월등히 활기찬 것이었다.  그만큼 참석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최성호 시드니한인회 부회장은 “토론이나 포럼에 대한 참여도가 상당히 높다. 보시다시피 참석률이 높고, 발표되는 주제나 내용에 대한 관심들도 높은 것 같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포럼이 끝난 이후에도 참가자들간의 활기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이어졌다.

비빔밥이 제공된 오찬 행사에서는 한 참석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체 참석자가 모두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럼 후 오후에 국무총리실을 예방한 참가자들은 28일 견학 및 문화체험, 29일에는 초청강연 및 판문점 견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행사를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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