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2]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상태바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2]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3.12.11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동포청은 9월 13일 오전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 부영송도타워 4층 강당에서 개청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9월 13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 부영송도타워 4층 강당에서 개청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2023년 6월 5일 인천 송도 부영타워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청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참여했다. 이기철 초대 청장은 이날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재외동포들의 눈높이와 윤 대통령 공약에 걸맞는 정책 기조 정립에 들어갔고, 지난 9월 13일 100일 만에 재외동포정책 로드맵을 국민에게 발표했다. ‘재외동포 기본법’을 근간으로 한 로드맵은 재외동포청의 미션과 비전, 재외동포정책의 변화, 새로운 재외동포정책 추진 배경, 추진 로드맵 등 크게 4부분으로 이뤄졌다. 

재외동포신문은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10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재외동포청과 공동 기획해 제작했다. -편집자주-


추진 로드맵- 2.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 : 재외동포정책의 시작  

재외동포사회는 한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런 점에서 한인 정체성 함양은 재외동포정책의 토대를 이룬다. 정체성 함양을 위해서는 해외 한글학교 교육과 차세대 모국 초청 연수를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차세대 동포들에게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교육해야 한다. 이것이 로드맵의 주요 현안이다.
 

1) 한글학교 지원 강화

한인사회에는 다양한 규모의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로드맵에서 이들 한글학교의 운영비를 대폭 증액해서 한글학교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글학교 교사들의 사기 진작과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연수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도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예산을 기존의 141억원에서 177억원으로 늘렸다. 전년 대비 25.7% 증액됐다.

또 한글학교 교사 육성 지원액도 올해 19억원에서 27억원으로 늘렸다. 무려 44.7%를 증액했다. 교사 육성은 교사들의 현지 연수 및 온·오프라인 교사 모국연수 등으로 진행된다.

해외 한글학교 교사들 가운데 한국에서 교사 자격증 있는 사람들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실력 있는 교사들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 내년 1월 중으로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도 시행할 예정이다. 6박 7일로 예정하고 있는 이 국내 초청연수에서 한글학교 교사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 초청연수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0년부터 중단된 것으로 내년부터 재개된다.

2) 차세대 동포 모국초청 연수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차세대 동포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유도한다. 

재외동포청은 내년도 차세대 초청 모국연수 참가자 수를 크게 늘렸다. 기존 2,300명에서 내년도에는 3천명을 목표로 늘렸다. 이에 따라 집행 예산도 기존의 59억원에서 77억원으로 28.8% 증액했다. 재외동포청은 향후 5년 후 연간 9천명을 초청한다는 목표로 관계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3) 차세대 동포에게 한국 발전상 교육 

차세대 동포에게 한국 발전상을 교육하는 것은 재외동포청이 로드맵에서 밝힌 야심 찬 구상이다.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거주국의 교과서나 부교재 등 다양한 매체에 게재해 차세대 동포들의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이 거주국에서 학교에 입학했을 때 배우는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이 실려 있으면 자긍심이 커지는 것은 물론 정체성 함양으로 이어진다는 전략이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청 출범 후 첫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에서 직접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특강을 했다. 또 LA에서 열린 미주한글학교총연합회(KOSAA) 학술대회에 참석해 한국의 발전상에 대한 강연을 했다.

재외동포청은 한국의 발전상 및 한국 역사 문화에 관한 홍보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위해 지난 9월 11일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반크(VANK)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재외동포청은 이와 함께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소개하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관심을 두고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소개하는 사이트도 구축할 전망이다.

4) 재외동포 초청 장학사업 체계 개선

재외동포청은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국내 유학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우선 한국에서 유학한 재외동포 차세대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해외 지역별 동문회를 활성화하며, 이들의 네트워크를 지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도 43억원으로 잠정 책정했다. 또 이 같은 지원을 제도화하기 위해 재외동포 기본법과 시행령 등 법적 정비 검토에도 착수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