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4]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교류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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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4]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교류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3.1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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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은 9월 13일 오전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 부영송도타워 4층 강당에서 개청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9월 13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 부영송도타워 4층 강당에서 개청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2023년 6월 5일 인천 송도 부영타워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청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참여했다. 이기철 초대 청장은 이날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재외동포들의 눈높이와 윤 대통령 공약에 걸맞는 정책 기조 정립에 들어갔고, 지난 9월 13일 100일 만에 재외동포정책 로드맵을 국민에게 발표했다. ‘재외동포 기본법’을 근간으로 한 로드맵은 재외동포청의 미션과 비전, 재외동포정책의 변화, 새로운 재외동포정책 추진 배경, 추진 로드맵 등 크게 4부분으로 이뤄졌다. 

재외동포신문은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10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재외동포청과 공동 기획해 제작했다. -편집자주-


추진 로드맵-4.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교류협력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청 출범의 기반이 되는 재외동포기본법은 제3조 3항에 “국가는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 및 대한민국 방문 지원 등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 간 교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이 재외동포와 모국 간의 교류협력 강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는 것은 이 법을 근간으로 한다.

1) ‘세계한인회장대회’ 행사

재외동포청은 지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를 개최했다. ‘자랑스런 재외동포, 든든한 대한민국’이 올해의 슬로건이었다. 이 대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400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여했다.

재외동포청이 개최하는 대표적 행사의 하나가 ‘세계한인회장대회’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한인회장들은 해외 한인 커뮤니티의 주축을 이루는 한인회의 대표들이다. 이 대회를 통해 재외동포사회와 모국 간, 재외동포 상호 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을 만든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10월 대회에서 세계한인회장 대회 내실화를 목표로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변화된 재외동포 정책을 소개하고 ‘정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강화해 동포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 재외동포들의 모국 발전 상황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행에 옮겼다.

2)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내실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내실화는 재외동포청이 야심 차게 구상하는 계획 중 하나다. 재외동포청은 출범 후 기존 ‘세계한상대회’의 명칭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개편했다. 해외한인상공인들의 비즈니스를 포괄하고, 국내 중소기업과 연결해 이들의 해외진출을 도모하자는 생각에서였다.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 투자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주목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오렌지카운티의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열었다. 해외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였다. 이 대회에는 세계 31개국 7천800여 기업인이 참여했다.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건수는 1만7천여회, 상담액도 5억7천만불이었고, 현장 계약체결 액수만 1천900만불에 이르렀다.

오렌지카운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의 참가가 대폭 늘었다. 무려 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노렸다. 참가기업의 업종도 다변화됐다. 기존의 무역, 상공업 중심에서 4차 산업인 금융, 환경, 문화, 스마트 분야의 업체들도 다수 참여했다.

또 대회에서는 스타트업 경연대회, 벤처캐피탈 투자포럼 등 신규 프로그램도 개설해 대회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을 포함한 진성 바이어들과 우리 참여 기업들 간 비즈니스 미팅도 만들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3) ‘재외동포 청년인턴 사업’ 추진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있는 동포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재외동포 청년 인턴사업’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재외동포 청년들은 미래 동포사회를 이끌어갈 주역이다. 이들 차세대 재외동포 청년들에게 동포기업은 물론 재외공관에서의 인턴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동포 육성 및 모국과의 유대감 강화로 지구촌 한인공동체 구축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내년도 이 사업 예산안을 2억6천만원으로 늘렸다.

4) 재외동포 전문가 대회 적극 지원

이 밖에도 재외동포청은 연간 다양한 대회 개최를 지원한다. 세계한인과학·기술자대회, 세계한인법률가대회, 세계한인여성대회, 월드킴와(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대회 등도 지원하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이러한 재외동포 전문가 대회도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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