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 핵심사업 : 한국 발전상의 교과서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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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 핵심사업 : 한국 발전상의 교과서 수록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23.12.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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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은 9월 13일 오전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 부영송도타워 4층 강당에서 개청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지난 9월 13일 재외동포청이 있는 인천 부영송도타워 4층 강당에서 개청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2023년 6월 5일 인천 송도 부영타워에서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재외동포청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관계 인사가 참여했다. 이기철 초대 청장은 이날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이 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재외동포들의 눈높이와 윤 대통령 공약에 걸맞는 정책 기조 정립에 들어갔고, 지난 9월 13일 100일 만에 재외동포정책 로드맵을 국민에게 발표했다. ‘재외동포 기본법’을 근간으로 한 로드맵은 재외동포청의 미션과 비전, 재외동포정책의 변화, 새로운 재외동포정책 추진 배경, 추진 로드맵 등 크게 4부분으로 이뤄졌다. 

재외동포신문은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재외동포정책 추진 로드맵을 10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재외동포청과 공동 기획해 제작했다. -편집자주-


재외동포청 핵심사업 : 외국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수록

재외동포청은 한국의 발전상을 외국 교과서에 수록하는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는 재외동포들 정체성 함양과 위상 강화라는 두 가지 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다. 한국의 발전상이 현지 교과서에 실리게 되면 차세대 동포들의 정체성과 자긍심이 높아지고, 주류사회 진출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를 위해 한국의 발전상은 게재하는 것을 공통으로 추진하되, 거주국에 따라 맞춤형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해외 이민자들이 주류인 미국과 6.25 참전국, 개도국 등으로 구분해 맞춤형 콘텐츠로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교과서 게재 이외의 다양한 매체와 방안을 활용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교과서 수록을 목표로 하되, 그전 단계로 △거주국에서의 언론 기고 △유튜브 등 SNS △개별학교에서의 전문수업 등의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재외동포청은 한국의 발전상은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소중한 소재로, 네덜란드 등 서방 선진국 교과서에도 이미 수록 경험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의 발전상이 외국 교과서에 수록될 경우 파급효과는 광범위할 뿐 아니라, 지속적이며, 해외 한인사회도 참여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한국 발전상이 외국 교과서에 실릴 경우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서 우리 상품 수출에도 기여할 뿐 아니라, 한류 확산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재외동포청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재외동포청은 한국의 발전상 등에 대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 및 캠페인 사이트를 구축하고 동포사회에 공공외교 방법 전수 등으로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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