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동심, 한국동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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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동심, 한국동화를 만나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4.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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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현지 초등학생 대상으로 한국동화 체험행사 개최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나이지리아 아부자 소재 6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60여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동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나이지리아 아부자 소재 6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60여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동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원장 김창기)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나이지리아 아부자 소재 6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60여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동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학생들에게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2020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을 낭독해주고, ‘해와 달이 된 오누이’, ‘흥부와 놀부’ 등 총 6권의 전래동화를 영문판으로 소개한 후 인상 깊은 내용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책 낭독자가 한복을 입고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한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Ketii Kea 초등학교 오지마 루노 교장은 “학생들이 동화를 읽으면서 도덕적 교훈을 나누고 한국의 문학뿐만 아니라 전통 의상인 한복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우고 갈 수 있어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나이지리아 아부자 소재 6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60여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동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나이지리아 아부자 소재 6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60여명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한국동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아이린 나이지리아 초등교육위원회 부회장은 “아이들의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학생들이 동화에 온전히 빠져드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더 많은 학생들이 K-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는 나이지리아 학생들에게 K-문학을 널리 알리고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윌레 소잉카를 배출한 나라답게 많은 학생들이 한국 문학에도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현지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한국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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