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제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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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서 ‘제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4.04.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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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주최, 뉴질랜드 전역 한글학교서 18명 참가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4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코스 Luke’s Methodist 교회에서 ‘제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4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코스 Luke’s Methodist 교회에서 ‘제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회장 송승희)는 지난 4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코스 Luke’s Methodist 교회에서 ‘제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뉴질랜드 내 재외동포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나의꿈국제재단(이사장 손창현),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 주뉴질랜드한국교육원(원장 정성훈)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뉴질랜드 전역에서 참가한 재외동포 청소년 18명과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한글학교 교사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에 앞서 송승희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장의 환영사와 멜리사 리 뉴질랜드 소수민족부 장관의 축사, 오창식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과 홍승필 오클랜드한인회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고정미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장의 심사기준 발표 후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됐다. 심사는 멜리사 리 소수민족부 장관, 정성훈 주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 오창민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 홍승필 오클랜드한인회장, 고정미 나의꿈국제재단 뉴질랜드지부장, 계춘숙 나의꿈국제재단 장학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18명의 참가자들은 그림작가, 아나운서, 의사, 경찰, 농구선수, 배우, 조종사, 유튜버, 골프선수, 기자, 캐릭터 디자이너, 외교관, 화가 등 저마다 자신의 꿈을 한국어로 발표했고, 한 명 한 명의 개성있는 발표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의 환호 섞인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4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코스 Luke’s Methodist 교회에서 ‘제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는 지난 4월 20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스코스 Luke’s Methodist 교회에서 ‘제17회 우리말 나의 꿈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금상을 차지한 유리안 학생과 심사위원들 (사진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

대회 결과, 금상은 ‘우리동네 다정한 파수꾼’이란 제목으로 경찰의 꿈을 발표한 유리한 학생(오클랜드한국학교)이 차지했다. 유 양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그리고 〮상금 500달러와 함께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하는 나의 꿈 말하기 세계 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졌다. 

정성훈 주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참가자들이 뉴질랜드에서 나고 자랐음에도 우리말을 자유롭게 구사하는 등 한국어 실력이 뛰어나 심사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나의꿈국제재단은 전년도 대회 금상 수상자인 정유진 학생에게 대학 진학 시 2년간 매년 1천달러를 받을 수 있는 장학증서를, 뉴질랜드한글학교협의회에는 대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금상: 유리안(오클랜드 한국학교) - 우리동네 다정한 파수꾼 

은상: 윤주원(오클랜드 한국학교) - 푸르른 필드에서 빛나는 나
        박찬빈(오클랜드 한국학교) - 하늘 위의 지도자

동상: 고결(와이카토 한국학교) - 복학생의 원대한 꿈
       김시아(오클랜드 한국학교) - 사랑을 전하는 외교관이 될래요

주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상: 황유나(와이카토 한국학교) - 춤추는 유나, 꿈꾸는 유나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장상: 김준(한민족 한글학교) - 닥터 마이클 조던

오클랜드한인회장상: 전아린(오클랜드 한국학교) - ‘’세계 중심의 문화 강국” 대한민국 문화 외교관을 향하여

꿈나무상: 지흐한느(웰링턴 한글학교), 최윤아(파머스턴노스 한글학교), 송서연·이지아·홍주아·송서아(한민족 한글학교), 양영은·오하나·한민우·최세윤(오클랜드 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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