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한상대회 유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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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세계한상대회 유치 추진
  • 국제신문
  • 승인 2005.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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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개최…한민족 국제비즈니스 장 마련

부산시가 포스트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사업의 하나로 내년 제5차 세계 한상(해외동포 기업인)대회를 유치하기로 했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170여개국에서 활동 중인 2500여명의 해외동포 기업인들을 연결, 한민족 국제비즈니스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2002년 서울에서 1차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는 경기도 고양에서 4차 대회가 개최된다.

시는 10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컨벤션뷰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발전연구원 등 경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제5차 세계한상대회를 부산에 유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외동포재단 정기총회에서 유치 신청을 할 예정이다. 여기서 내년 개최지가 결정된다.

부산시 외에 인천 대전 대구시도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나 500개 이상 부스 설치가 가능한 전시장과 700실 이상의 행사장 주변 숙박시설 등 개최 필요조건을 감안할 때 부산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대회마다 800여명의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방문, 비즈니스활동을 펼친 바 있어 유치가 성사되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제주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린 3차 대회의 경우 15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이 참가, 2억1000만달러 상당의 무역상담을 갖는 등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85억원에 달했다.

이경식기자 yisg@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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