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호주지회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 기념 환영”
상태바
광복회 호주지회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 기념 환영”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9.26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평양공동선언 즈음한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광복회의 소원’ 발표

오스트레일리아의 광복회 호주지회(회장 황명하)는 9월 24일, 지난 19일 발표된 ‘9월 평양공동선언’ 4조에 명시된 내년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 기념을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광복회의 소원’이라는 제목의 소원문을 발표했다.

광복회는 소원문에서 “광복회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한 종전 합의,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확약한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발표된 내년 3.1운동 100주년 남북공동 기념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등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한 국민 모두가 이해관계를 떠나 먼저 민족의 입장에서 바라볼 때가 되었음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복회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 재개의 외교적 성과와 함께 남북한 평화유지에 대한 북측의 열망도 충분히 확인된 만큼, 향후 지속적인 남북관계 개선 노력을 기대한다”며, “지난날 3.1운동을 비롯한 독립운동에 참여하신 선열들은 조국광복과 함께 지금처럼 분단된 조국이 아니라, 하나 된 한반도를 원했다”고 강조했다.

광복회는 이어 “대일 항쟁기 시급한 목표인 민족의 독립실현 앞에 하나가 되어 3,1운동의 기적을 이룬 한국인들의 후예답게 오늘날의 민족적 과업인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야의 모든 정당 또한 당리당략을 뛰어넘어 협력하여야 한다. 이는 훗날 역사의 심판을 피하기 힘든 중대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복회는 온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였던 선조들의 지혜를 교훈 삼아 남북관계 문제는 민족대계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하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정치 지도자들이 민족을 생각하는 큰 정치를 실천함으로써 민족의 공동번영을 구가하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이를 위한 4.27 판문점 선언의 빠른 국회 비준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