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재단,필리핀서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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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재단,필리핀서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 행사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3.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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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일부터 '일로일로'시에서,한국전 파병 '품앗이'일환

▲ 2013년 6월 몽골 울란바타르대학교에서 열렸던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세계화한마당> 시상식 및 수료식 사진.
종이문화재단(Korea Paperculture Foundation) ․ 세계종이접기연합(World Jongie Jupgi Organization)(이사장 노영혜)의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프로젝트 <2014 대한민국 종이접기(Jongie Jupgi)문화 세계화 한마당>의 올해 첫 번째 행사가 4월 8일부터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교육도시 일로일로(Iloilo)시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한국전쟁 당시 7천400여명을 파견, 자유 대한민국 수호에 앞장섰던 우방 필리핀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품앗이 운동의 일환으로 (사)H2O품앗이운동본부(이사장 이경재), 필리핀 일로일로시교육청과 공동 주최로 기획되었다.

일로일로시에서 열리는 품앗이스쿨 감사행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과 어린이들을 비롯해 시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현지 초등학교 교사와 현지 한글학교 교사, 한국국제협력단의 봉사단원 등 총 130명이 참가한다.
▲ H2O품앗이운동본부 이경재 이사장이 노영혜 이사장을 Thank you from korea 감사사절단 단장으로 임명하였다.
참가자 가운데 교사 등 성인은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세미나>에 참가, 종이문화재단 강사들의 심도 있는 강의와 실습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 강사들은 종이문화재단, 세계종이접기연합의 교육원장, 지부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행사에 자비를 들여 지도봉사에 참가하고 있다. 모든 교재와 재료는 ㈜종이나라(회장 정도헌)에서 무상 협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과 필리핀 초등 교사들이 이틀간의 세미나 과정을 마치고 손수 만들어 제출한 실기작품들은 <필리핀-대한민국 국제교류 종이접기문화작품대회>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푸짐한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가정의 자녀들은 <대한민국 어린이종이접기마스터>교실에 참가해서 ‘똑똑한 어린이급수종이접기’를 교재로 어린이 종이접기마스터에 도전한다. 이 기간 동안 행사장 로비에는 종이문화재단 강사(감사사절단)들의 종이접기 작품을 모아 <대한민국 종이접기예술작품전시>가 열려, 참가자들과 필리핀 국민들에게 소개된다.

마지막 날에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과 참전용사 가족, 현지 교민들과 필리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평화기원, 소망의 종이비행기날리기’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TV유치원 등 어린이 TV프로그램을 통해 익숙한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이사(수원여대 아동미술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종이비행기날리기와 그리고 한류를 대표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반주로 한 댄스대회 등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 2013년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던 <대한민국종이접기문화세계화한마당> 시상식 및 수료식 사진.
이어서‘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 자격증 수여식’과 어린이들을 위한 ‘대한민국 어린이종이접기마스터 메달 및 급수증 수여식’, 그리고 ‘종이접기작품대회 시상식’,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선물 증정하는 순서를 갖게 된다.

이번 감사사절단은 필리핀의 현충일인 4월 9일 발랑탕(Balangtang)국립묘지에서 열리는 ‘용기의 날’ (Araw ng Kagitingan) 기념식에 참석해서 헌화한다. 이 자리에서 노영혜 이사장은 일로일로주(州) 아서 디 디펜서(Arther D, Defensor Sr.)주지사에게 필리핀 국화(삼파귀타(Sampaguita)) 종이접기창작작품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쓴 감사편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종이문화재단은 이번 필리핀 행사를 계기로 필리핀에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가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로일로시교육청은 물론 현지 노스웨스턴비사야대학교 등과 필리핀내 종이접기문화 전파와 양국 문화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노영혜 이사장은 “한국전 참전국인 우방 필리핀 국민에게 한국의 종이접기문화를 전하는 것 자체가 바로 은혜에 보답하는 품앗이운동이기에 더욱 뜻깊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필리핀 교사와 참전용사 가족들이 아동들의 두뇌발달과 창의성 개발, 인성 함양 등 사랑과 평화, 행복을 전파하는 종이접기 강사가 되어 필리핀 전역에 대한민국 종이접기(Jongie Jupgi)를 전파하는 산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협력단, 주필리핀한국문화원,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연합뉴스가 후원했다. 특히 기획단계에서부터 필리핀 노스웨스턴비사얀대학교 신현규 교수가 현지 한국전참전용사회와 일로일로시교육청 등과 접촉하며,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힘썼다. 또한 종이문화재단 필리핀 일로일로시교육원을 운영중인 C&C랭귀지센터(대표 최호용)도 강의실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노영혜 종이문화재단 이사장은 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오충석) 에게 “나라꽃 무궁화 한지작품”을 증정한다. 종이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종이접기문화 세계화 한마당을 펼치는 지구촌 도시의 현지 한국공관과 한국문화원 등에 우리한지로 만든 “나라꽃 무궁화작품”을 증정해 왔다. 그 곳을 찾는 현지 국민들에게 대한민국 한지작품의 우수성과 나라꽃 무궁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

종이문화재단은 지난해만 해도 몽골 울란바타르, 미국 하와이와 LA,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서 네 차례에 걸쳐 현지 한민족 동포는 물론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종이접기문화를 알렸다.

사실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는 일본의 종이접기인 <오리가미(折(り)紙, Origami)가 널리 확산되어 있고, 그 영향으로 적지 않은 나라들이 종이접기의 자국어 표현대신 오리가미라는 일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종이문화재단에서는 태권도(Taekwondo)가 우리말로 표준화시킨 ‘구호와 구령’ 사용으로 세계화에 성공, 일본의 가라데(Karate)와의 경쟁에서 이긴 사례를 모델로 삼아 다양한 정체성 찾기를 실천해 왔다. 즉 세계 곳곳의 종이문화재단 해외 교육원, 지부와 함께 현지인들에게 종이접기 기본형인 삼각접기, 학접기 등의 용어를 한국어로 발음으로 지도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4년간 500여명의 현지교사를 대한민국 종이접기강사로 배출했던 몽골의 경우 현지 초등학교 미술교과서에 한국의 종이접기문화를 소개하는 단락을 넣는 문제를 논의 하고 있다. 이밖에도 종이문화재단에는 베트남, 뉴질랜드, 그리고 아프리카 케냐 등 여러 나라에서 방문을 요청하고 있다.

<2014 대한민국 종이접기(Jongie Jupgi)문화 세계화 한마당> 감사사절단으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노영혜 이사장, 김영만 이사, 이준서 사무처장, 최호용 필리핀 일로일로시교육원장, 김미화 대구달서종이문화교육원장, 곽정훈 종이접기창작개발위원장, 김규례 광주북구종이문화교육원장, 박미자 서울관악종이문화교육원장, 손진이 인천영종종이문화교육원장, 신승희 부산연제종이문화교육원장, 이순화 충북충주지부장, 이은희 용인기흥종이문화교육원장, 추성숙 부산북구종이문화교육원장, 한경순 서울마포종이문화교육원장, 홍혜란 경기평택종이문화교육원장과 문은희, 이석화, 하정아 등 대한민국종이접기강사, 그리고 대한민국어린이종이접기마스터 자격을 가진 어린이대표 강보민(대구신천초 4) 양과 필리핀 노스웨스턴비사얀대학교 신현규 교수 등 21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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