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넘어 글로벌 장학사업으로 거듭 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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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넘어 글로벌 장학사업으로 거듭 날 터"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4.01.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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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기 신임 한미장학재단 시카고지부장, 포부 밝혀

▲이어기 신임 한미장학재단 시카고지부장
 1969년에 창설돼 미주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미장학재단은 매년 5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해 장학금 규모만 70만달러에 달할 정도다.

 올해부터 임기 2년간의 이사장직을 맡게 된 이어기(사진) 한미장학재단 시카고지부장은 “그동안 장학기금을 납부해 주신 한인들에게 제대로 감사의 표시를 하질 못했다. 임기중 이 분들에 대한 적당한 대우를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아울러 초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이제 60세가 넘으신 경우도 많다. 이들이 서로 네트워킹상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부이사장직을 역임했던 이 이사장은 한인 혼혈학생과 입양학생들도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힘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장학재단의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었던 전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의 혼혈선수 '하인스 워드'는 당시 한인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이사장은 오래된 장학재단의 역사를 거론하며 “각 한인단체에서 나름대로 장학사업을 펼치고는 있지만 이를 한미장학재단에 위탁하게 되면 회원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갈 수도 있고 재단도 보다 폭넓게 전문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랜 노하우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뿐만 아니라 지역동포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제 한미장학재단은 미국내 기금확보와 동포자녀만의 장학금 혜택을 뛰어넘어 글로벌한 자세로 장학기금을 확보하고 전 세계 한민족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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