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한인회장에 조원구 씨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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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한인회장에 조원구 씨 선출
  • 박상석 기자
  • 승인 2013.11.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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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한인회 이사회(이사장 이계송)는 지난 9일 밤 한인회관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여 공석중이었던 38대 회장에 조원구 상임이사를 선출했다.

신임한인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이어 두번 째 임시모임을 가진 한인회 이사회는 이날 조원구 이사를 재추천 받아 신임투표를 실시한 결과 8명의 참석이사 가운데 7명의 이사가 신임표(1명 기권)를 던져 신임회장에 공식 선출했다.

조원구 신인회장은 1946년생(67)으로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양정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후 1970년도 남미로 이민갔다가 1974년 미국으로 재이민, 템파에서 식품 등 다양한 사업을 하다가 지난 1998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주해 현재 뷰티서플라이사업을 하고 있다.

부인 이명화 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는 조 회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1986년 장로 안수를 받았고,  2008년에는 L.A.Grace Mission University에서 수학했으며, 2009년에는 미가선교회를 설립해 대지진 피해를 당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헤이티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몰두해 왔다. 또한 그는 지난 2011년 제3세계 해외 전도사 양성 신학교로 Sycamore University를 설립해 현재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한인회에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지명이사, 그리고 상임이사로 인연을 맺어 봉사해왔다. 또한 조 회장은 한인회의 사업에 가장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후원해 왔다. 

한인회 임원들에 따르면 "어떤 행사든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했고, 조용히 말없이 힘이 되어 주셨다"고 말한다. 뷰티서플라이협회 이수룡 회장은 "조 회장님은 뷰티서플라이협회 모임에도 회원으로 가장 성실하게 참석하신 분"이라면서 "늘 자신의 주장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시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부족하지만 한인회 업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조 회장은 다음달 15일 정기총회와 송년파티에서 취임식을 갖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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